몇달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 진짜 펑펑 울었거든...
할아버지가 나 남자들만 득실거리던 집안의 장녀에다가 제일 막내오빠랑 나이차이 10살차이나서 엄청 오랜만에 손주라고 엄청 이뻐해주시고 그랬단말야...남아선호사상 그런거 다 버리고 우리 집안에서는 내가 짱이였어...
그렇게 나 예뻐해주셨는데, 나는 할아버지 시골도 많이 못가고...서울로 올라오셔서 입원하셨을 때 병문안도 많이 못가고 나 여행 갔을 때 중환자실로 옮겨져시고,,그래서 나 바로 못가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장례식장에서야 할아버지 봤어..
그래서 너무 할아버지한테 죄송해서 진짜 여행가서도 중환자실로 옮기셨단 말 들었을때마다 그냥 숙소랑 기차안에서 계속 울고 장례식장가서도 계속 울고, 장례식 끝나고 집에 와서도 한달은 정말 우울증리고 좀 괜찮아졌다 싶은데, 할아버지 49제 시작할 때 갔느데, 그때도 또 엄청 울었어.....
근데 오늘 카톡보는데 할아버지 번호로 저장한 번호 이제 다른 사람이 뜨더라구........
근데 그거 보고 또 괜히 울컥해서 또 울었어.......
그리고 이 글 쓰면서 지금 나 또 울뻔했다 진짜ㅜㅜ......
하.......그냥 정말 당연한 것들인데도 너무 슬프고 그래...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