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엄마는 나한테 무관심 했으면서도 안 된다는 게 정말 많았다? 4시 안엔 집에 들어와라, 울지마라 니가 울면 하루가 재수가 없어, 친구랑 놀지마 동네 애들 질 나빠보여, 냇가 가서 놀지마라. 이유도 없고 안 된다 뿐이었으면서 내가 만을 안 듣고 4시 넘어서 들어오면 화내고, 울면 화내고 냇가 가서 놀았다고 화내고 내 친구들이랑 놀았다고 화내고. 내가 동화책 읽어 달라고하면 귀찮다고 성질내다 겨우 읽어주던 엄마면서 엄마는 나한테 성경암송을 시켰어. 외우고 외우다 안 되면 화내고 싫다는 학원도 다니고..그래서 그런지 극단적으로 엄마가 안 된다고 하는 게 싫어졌어. 엄마가 나를 제한하고 제약하고 이해하지 않는 게 너무 싫었는데 엄마는 그게 아니래 나를 사랑해서 그렇대. 난 지금 대학생인데 내가 10시에 집에 들어오는 게 늦다고 데리러 오겠대. 내가 걱정돼서. 나를 걱정하는 마음이 싫은 게 아니야. 내가 걸어가겠다고 몇 번이나 말을 했는데 기어코 데리러 오겠다고 내 말은 듣지도 않다가 결국 언성 높아지는 게 너무 질리고 숨이 막힌다..나는 엄마가 너무 좋고 어릴 때 엄마 애정을 못 받아서 엄마가 날 가끔 좋아해주면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데 한 편으론 엄마가 조금만 선을 넘으려고 하면 답답하고 참을 수 없이 화가 나. 세대차이 때문에 사고 방식이 다른 건지, 왜 서로를 이해할 수가 없는지 엄마가 왜 나를 이해 못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엄마는 내가 지금 내 마음대로 하고 있대. 나는 그게 너무 편하고 좋은데 엄마는 자꾸 안 된대. 나는 아직 애래. 나 지금 대학생이고 내 돈 내가 벌어서 살고 있는데 아직 애라고 보호가 필요하대. 정말 답답하고 깜깜해 자꾸 싸워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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