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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654l 21
이 글은 6년 전 (2017/9/27) 게시물이에요


늘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자라야 한다고
장애'우'라는 호칭까지 붙여가면서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함께 생활하도록 했지만.
정작 그 어린 나이에,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성숙하지 못 한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이해와 무조건적 배려를 강요하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남겼는지 모르겠어




초등학교 3학년 때
아직도 생생해
선생님께 혼나고 혼자 울면서
조금 늦은 하교를 하던 학교 계단 밑.
왜 우냐고 달래주겠다면서
싫다는 내 손을 꼭 잡고 볼에 억지로 입술을 갖다 부비던 5학년 남자애.
엉엉 울면서 학교에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건 아직 성에 대해 인지하지도 못 하는
순수한 아이고,
조금 부족한 장애우니까 똑똑하고 착한 네가 이해하라는 선생님들의 말씀이었어.


그 땐, 내가 기분이 더럽고 수치스러워 하는 마음이,
착한 오빠를 미워하는 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해 스스로를 자조했었지.






-



고등학교 1학년.
여자반이었던 우리 반 내에는
지체 장애인 여자 애 하나가 있었어.
머리도 안 감고, 교복 셔츠조차 빨아입지 않아 냄새가 진동했던 아이.
반에 한 두명 씩 존재하는 일진 애들은
일부러 그 여자애를 놀리고 비웃으며 데리고 놀았고,
반장이었던 나는 장애인 아이를 도우라는 선생님의 암묵적인 부탁 아닌 강요에
1년 내내 짝꿍을 도맡아 했어.
물론 늘 당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챙겨주고
감싸주고 가끔은 대신해서 화내주기도 했지.

그럴 줄은 몰랐지.
내가 친구들과 하는 이야기들을 모두 노트에 적어두고
내 입에서 나온 남자 아이들의 이름과 정보를 다 적어놓을 줄은.
내 남자친구와 겪었던 일과 관찰했던 모든 것을 적어놓고
온갖 성적 희롱과 쌍욕을 적어놓고 혼자 낄낄댔을 줄은.

별 생각 없이 친구라고 생각해 맺고 있던 페북 친구,
그 친구 목록을 이용해서
200명 가까이 되는 내 친구들에게 새벽 3시에 연락했던 그 아이는
내가 본인의 시녀라면서 자기와 만나서 데이트 하지 않으면 날 때리겠다는 식의 이상한 말들을 뱉어냈고
난 새벽 4시 5시에 쏟아지는 도대체 얘가 누구냐는 메세지들과 전화에
며칠 간 사과만 반복해야 했어.
그리고 학교 담임 선생님과 장애인 전담 반 선생님의 대답은 이거였지.
그러니까 sns 하지 말지 그랬어, 얘는 조절 능력이 부족한데 네가 받아주지 말지 친구를...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네가 이해해줘.





-

고등학교 2학년.
동네에서 꽤 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
원래 알고 지냈던 오빠가 잘 챙겨주는 덕에
금방 적응하고 잘 다닐 수 있었지.

당시 고3이었던 그 사람만 빼면.
정신 지체를 앓고 있었어, 지능이 6세 가까이밖에 안된다고 했어.
체중은 120 kg 을 넘어갔고
분노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서
그 핀트가 어긋나면 교회 예배당 안에서도
무력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을 때리거나 소리를 지르고 울기도 했어.


교회 선생님이 우스갯소리로 했던 말.
" ㅇㅇ이는 예쁜 여자애들을 되게 좋아해~ 괜히 눈에 띄면 조금 피곤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 "
괜찮다고, 오빠 착하니까, 잘 지내겠다고 했던 대답.

여느 날 날 보고 이름을 묻던 그 시점 이후로
같은 학교였던 상황에서, 매일 하교할 때마다 뛰어서 날 쫓아오더라.
내가 버스를 탈 때까지 옆에서 서성이고,
돌연 상의를 훅 벗어서 자기 몸을 보라고 하지 않나
손잡자고 끌어당기지 않나
입술이 예쁘다고 너는 입술이 예뻐 하고 씩 웃던 얼굴.

그 사람은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뒤져 내 셀카를 다 저장해뒀고
페이스북, 카톡, 배경화면을 다 나로 바꿨어.
교회 고등부 사람들이 다 모여서 찬양하는 자리에서
내 이름을 소리 질러 부르면서
같이 집에 가자고 울며 보챘고
내가 이따금씩 정말 못이기겠어서 싫은 표정을 지으면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어.
내가 다 이해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
다 내 잘못이 되는 기분이었어.

참다 못한 우리 엄마가 전화를 걸어 
제발 우리 딸 건드리지 말라고 한 말에
교회 사람들은 유난이라고,
그 남자 엄마는 안 그래도 힘들다고 되려 성을 냈지.

내 잘못이었어, 또.
















그리고 오늘...

우리 집 바로 앞에 몇 달 전 들어선 장애인 복지센터.
꽤 한적한 주택 단지인 터라,
사람들이 많지도 않았고,
난 외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

센터 직원과 가끔 손을 잡고 돌아다니는 걸 몇 번 본 다운 증후군이 있는 것 같은 남자가 맞은 편 횡단보도에 서 있더라.
아무 생각 없이 걸어 오는데,
졸졸 따라오면서 자기 손 잡아 달라고.
음악 듣는데 같이 들어 달라고.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그 덩치에, 작지도 않은 몸으로, 
어깨를 끌어당기는데,
그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라.
내 집이 어딘지 알면 위험해질까봐.
그렇게 20분을 도로변을 서성거리면서 누가 좀 도와주길 바라면서 그렇게 집 주위를 돌았어.
말을 들어주지 않자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팔을 세게 잡고 흔들던,
그렇게 위압적으로 보이기만 하던 남자는
결국 내 남자친구를 부르고 나서야 사라지더라고.
그것도 한순간에 모르는 체 하면서 사라지더라.







길지 않았던 인생이었지만
나한테 장애인들과 교류했던 기억 모든게 다 끔찍해
난 피해자였지만 누누히 이해하고 참아야 했던 역할에 매여 있었어.
누군가는 날 보고 장애인 혐오라고 손가락 질 하겠지.
그 시선이 두려워서 늘 괜찮다고 내가 이해해야 되는 거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스스로를 속였지만,
그렇게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으면 좋겠어.
그 상황을 겪으면,
이성적으로,
미숙한 대처의 책임, 선생님의 잘못된 대처, 미비한 정부의 역량... 
이렇게 다른 곳으로 내 모든 상처의 책임을 돌릴 수 있을지.
나도 어렸고, 나도 미성숙했던 때였는데,
모든 책임과 이해를 내게 돌렸던 세상과,
아직도 나를 움츠러들게 하는 그 때의 기억들,
그 모든 행동의 가해자, 
너무 싫어.

나는 지체 장애인을 보면 눈을 질끈 감고 피하고 싶어.
엮이고 싶지도 않아, 살면서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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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해해.
6년 전
글쓴이
고마워, 이해해줘서...
6년 전
익인2
어...어떻게 위로를 해줘야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도 주위에 장애인이 되게 많은 케이스인데 쓰니같은 경우는 트라우마가 생겨버린거잖아 쓰니반응이 정상이야 이걸 다 설명해주고도 그래도 그건 아니지 하는 사람이 있으몈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이겠거니 하구 무시해 고생했어 쓰니 앞으로 좋은일만!
6년 전
글쓴이
고마워 응원해줘서 나도 내가 편협하고 타협적인 생각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나도 내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고마워
6년 전
익인3
장애인에 대한 인권 문제가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무조건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주변에서 다 참고 견뎌줘야 한다 이해해줘야 한다라는 인식이 너무 강했고, 쓰니는 그 피해자였어. 나도 이런 일을 겪어 본 적이 있어서 쓰니 마음 다 이해해. 그리고 쓰니가 느끼는 감정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부정적인 감정이랑 기피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그러니까 혹시나 스스로의 도덕적 모순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거나, 그 때문에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회의 의식 수준이 차근차근히 올라온 것이 아니라 겉모양만 급하게 꾸며내다보니까 생긴 괴리 때문에 여러 사람이 아프게 되었네.
아직은 상처받은 사람들을 되돌아 볼 여유가 없는 사회라서 쓰니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난을 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대해서 많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누구나 한쪽 다리를 절뚝이며 올바른 척하며 살고 있으니까. 앞으로는 쓰니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이런 말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밤 보내

6년 전
글쓴이
익이 말하는게 딱 정확한 것 같아. 어떻게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까 너무 내 마음을 잘 달래준 것 같아서 눈물 나려고 해 ㅠㅠㅠ... 너무 고마워. 나도 나 스스로 모순처럼 느껴지는 내 도덕성에 대해서 많이 회의적으로 생각했고 스스로를 혐오했던 시간도 많았는데, 고마워. 익이 정성스럽게 써준 댓글 하나로 누군가의 상처를 진짜 치료해줬다는 거 알아줘.
6년 전
익인4
이해해 나도 같은아파트 사는 지체장애인한테 3번이나 소름끼치는일 당해서 지체장애인에대한 공포같은거 있어서 쓰니마음 완전 이해된다
6년 전
글쓴이
3번이나 당했다니 더 힘들었겠네... 이해해줘서 고맙고 익도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음 좋겠따
6년 전
익인5
와 맞아 ... 나도 예전에 서울 지하철에서 지체장애인 남자분이 내 팔목잡고 막 끌고가는데 진짜 순간적으로 너무 공포스러웠어 ... 주변사람들이 하지말라그러니까 소리지르면서 막 울고 내팔목 어떤 할아버지가 억지로 떼어놨을때 놔주고 봉사하러갔을때 내또래쯤 되는분이 뽀뽀하려고하고 ... 진짜 무서워나도 가까이 가는게 무서워
6년 전
익인7
그런데 이 무서워서 가까이 하기 싫어ㅏ는 마음이 잘못됐다고 할까봐 남자친구한테 밖에 말못했어 뭔가 다른 사람한테 하면 혐오소리 들을거같아서... ㅠㅠ 그런데 나랑 비슷한 경험을 가진 쓰니가 이야기를 익명에라더 털어주니까 나도 털어놓게 된다 ㅠㅠ 고마워 ,,,
6년 전
글쓴이
맞아 이런 생각 하는 거 자체를 마치 내가 이기적이고 모순 덩어리인 사회악처럼 보여지니까 내 상처를 털어놓을 곳도 없고... 나도 무서워 지체 장애인들 마주치기만 해도 가슴이 쿵쿵 뛰어 갑자기 나한테 뛰어와서 무슨 짓을 하지 않을까 하고
6년 전
익인6
많은 일을 겪었구나.. 힘들었겠다..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 나는 쓰니가 혐오를 느끼는거에 이해가 가 나는 오히려 쓰니는 장애우에게 충분히 배려를 했다고 생각해
6년 전
글쓴이
고마워 위로해줘서 이젠 이렇게 털어놓고 보니까 한결 더 나아진 것 같고... 내가 진짜 못된걸까 스스로 혐오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니까 힘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6년 전
익인9
이해해. 나도 장애인이라 몇몇장애인들만나보고 좀 아니다 싶을때도 많았어..ㅠㅠ 사람이 못되어먹은거이지. 보호자가 제재안하는거도 문제도 있고..ㅠㅠ 쓰니가 많이 힘들었겠다 ㅠㅠㅠㅠ
6년 전
익인11
학교에서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케어잘해야하는데 선생님들이 주로 또래에게 맡기는데 그게 안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또래는 장애인보조하는 사람아니지 걍 같은 나이의 사람이잖아. 물론 도와주는거도 좋지만 전문적으로 케어하는건 맡겨서 안될 일이라고 생각해. 쓰니에게 잘못이 없어. 화낼수도있어. 장애인 몇몇이 가끔 자신의 장애를 이용해서 동정심 사서 사람무안하게 만드는 상황을 진짜 싫어해 ㅠㅠ
6년 전
익인10
이 글 다 받는다 정말..나도 쓰니처럼 짝궁도우미 이런거 많이했는데 당한게 너무 많아서 다 쓰지도 못하겠지만 한번은 물을 무서워하는 애여서 이빨도 안 닦고 씻지 않는 애였는데 해달라는 거 안 해줬다가 손가락 물려서 세균감염 되고 영구적인 상처까지 남음 근데 사과 한 마디 못 받았어ㅋㅋ나 정말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이제 신체적인거 말고 정신지체 장애인이라 그러면 일단 불쾌감부터 들어 그리고 무섭고 피하고 싶고..
6년 전
익인12
쓰니의 마음 이해해..사회복지를 배우는 학생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 심지어 시설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전문적인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럴만한 인력과 여력 인식이 많이 부족하고. 결국 어른들은 또래 친구라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그 책임과 역할을 쓰니처럼 다른 아이들에게 미뤄버리지.. 뭐라고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쓰니야 정말 고생했어..
6년 전
익인13
이해해ㅠㅠㅠ나도 괴롭힘 당하는 애 도와주고 감싸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어떤 남자애가 시켜서 나 똥침함 . ㄹㅇ 수치스러워서 그 뒤로는 꼴도 보기 싫더라 지금 거의10년 흘렀는데도 수치스러워...내 친구들도 정신지체? 장애인이 막 따라 오기도 하고 막 욕하기도하고 팔 잡기도하고 해서 그런 사람 근처에먼 있어도 덜덜 떠는 애들도 있었음...
6년 전
익인15
솔직히 그냥 일반학교에 보내려면 반 구분해줘야 한다고 생각함...수업시간에 소리지르고 뛰어다니고 애들 때리고 한 두범 아니야... 그걸 왜 애들이 다 참고 넘어가줘야함..? 진짜 이상해....
6년 전
익인16
) 아예 특수학교 만들어주면 좋은데 꼭 지역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한대 어차피 교육청 땅이라 상관없는데 왜 동의 받나 싶어 주민들이 반대해서 특수학교 잘 못짓는대 ㅠㅠ
6년 전
익인26
ㅠㅠㅠ 일반학교 보내는거면 철저하게 특수반 구분해줬으면 좋겠음 솔직히...한반에서 같이 시험보고 수업듣고 하면 힘들어ㅠㅠㅠㅠ
6년 전
익인25
장애아동 부모님들도 일반학교보내고 싶어서 보내는게 아니고 먼저 특수학교가 정말정말정말 부족한 실정이야..특수학교선생님이 케어할 수 있는 장애아동이 최대가 10명 정도라서 결국 학교도 없는데 있는학교에는 입학 할 수 있는 인원이 백명이 채 안되는 경우가 많고ㅠ특수학교를 만들고 싶어도 혐오시설이라면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일반학교에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급을 따로 만들자니 학교측에서는 그 아이들을 케어할 선생님도 뽑아서 월급줘야하고 필요한 물품도 구입해야하고 교실을 주려면 그 아이들이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공사해야하고..그래서 결국은 그리하지 못하고 같은반 학우들만 고생하지ㅠㅜㅜ하루빨리 우리나라에 특수학교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6년 전
익인33
ㅠㅠㅠ그러게 ㅜㅠㅠ 조금 더 그런것들이 많들어지면 다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듯 ㅜㅜ
6년 전
익인17
우리 학교는 특수 반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각학년 첫반에 장애우 애들 넣었는데
그 반 애들은 진짜 고생하더라..
장애우 애들이 고집이ㅠㅠㅠ

6년 전
익인18
쓰니 안 좋은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 힘내.
6년 전
익인19
너무나도 쓰니 마음이 이해가 간다..
6년 전
익인20
공감해... 나도 선생님이 시켜서 지체장애 있던 친구 챙겨줘야 했었는데 무슨 일만 일어나면 선생님들은 나한테 책임 다 떠넘기더라 자세한 사항은 알지도 못하면서 다 내 잘못 내 탓만 하고ㅋㅋ 한두 번이면 몰라 이런 일이 너무 많이 쌓여서 이젠 좀 거리두게 되더라.. 내가 전담 도우미도 아니고 왜 나한테 하는 괴롭힘을 다 이해해 줘야되는지도 모르겠다ㅋㅋㅋ
6년 전
익인21
잘못한 걸 모두 이해해줘야 한다는 배려를 강요하면서 또 다른 차별을 만드는 거 같아ㅜㅜ 그분들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걸 머리로는 알아도 나도 솔직히 무섭고 그럴때 많았어서 쓰니맘 이해해....
6년 전
익인22
쓰니 마음 이해해ㅠㅠ 정상인이던 장애인이던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되는건데.. 우리 아빠도 장애인한테 잘못걸려서 덤프트럭 운전하는데 장애인이 가다가 급브레이크 밟고 그래서 사고 날 뻔해서 차 세우라 하고 멱살 한 번 쥐었다가 고소 당하고 경찰서 갔더니 장애인이 목발 짚고 팔에 깁스 하고 왔더래ㅋㅋㅋㅋㅋㅋㅋ 합의금 천만원 부르고.. 결국 오백 주고 치웠는데 진짜 장애인 너무 싫어.. 나 어렸을 때도 내 머리에 벽돌 던진 거 장애인이였어ㅋㅋㅋ.. 아빠 농락한 장애인 내가 돈 주고 사람 써서 죽이겠다고 연락처랑 정보 달라는 거 아빠가 겨우 말리고 아빠는 폭행 고소 기록 남고 짜증나 진짜 그 장애인 가다가 걸리면 뭔 짓이던 꼭 해버릴거야ㅠㅠ
6년 전
익인23
나도 그랬어. 초등학교 시절에 그 때는 화장실 혼자 가는 것도 무서워서 친구랑 손 잡고 화장실 가서 한 칸에서 서로 번갈아 가면서 볼일 보던 때였는데 그런 때 그 우리 반에 유일하게 있던 장애인 남자애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와서 쌩 난리를 치는데 너무 무서웠어. 그 때 나랑 친구가 한 칸에 있는 거 알고 문 때려 부시려는 것처럼 문 두들기다 결국 나랑 친구가 선생님이라도 부르려고 문 열고 뛰려 했는데 그 안에 들어와서 내 친구 목을 조르더라. 그게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일이야.
6년 전
익인34
근데 그 일로도 걔는 아무 벌도 아무 훈계도 받지 않았어. 정말 기가 막히더라. 그 일 이후로 트라우마 생겨서 정신 지체 장애인들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더라.
6년 전
익인24
음.. 지체장애는 팔 다리가 불편한 장애야.. 머리는 멀쩡해.. 왜 사람들이 지체장애를 왜 머리까지 모자란 사람으로 보는건지 나도 다리를 절어서 남일같지 않다..
6년 전
익인93
헐 난 정신지체가 정신 발달? 이 남보다 늦어진다 이런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구나,,,
6년 전
익인106
지적장애를 정신지체라고 예전엔 사용했었어 지금은 바뀐거고 지체장애랑 정신지체는 다른게 맞는데 사람들이 헷갈리게 쓰나보다
6년 전
익인27
나도 심적으로 상처받았던 적 있는데...담임이 차별대우해섴ㅋㅋㅋ그게 차별인지 모르나?초딩때 일인데도 기억해ㅎㅎ
6년 전
익인28
일방적인 이해와 무조건적인 배려 강요... 이 말 진짜 확 와닿는다
6년 전
익인43
쓰니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맘 잘 추스리고ㅠㅠ 이렇게 털어놓음으로써 조금이나마 혼자 지녔던 마음의 짐을 덜어놓았길 바래...
6년 전
익인29
나도 정말 이해해.... 진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너무 동감하고 내가 싫어하는 티를 나면 나를 비정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그땐 너무 밉더라.... 그래서 지금도 장애인들 보면 본능적으로 그냥 피하게 되더라ㅜㅜ
6년 전
익인30
이해해
6년 전
익인31
나도 초등학교때 머리에 문제 있는 장애 남자애가 맨날 남자애들은 때리고 여자애한텐 붙으려하고 만지려해서 진짜 1년 내내 너무 무서웠고 그이후로 장애인들만 보면 무서워일단..ㅎㅎ...그래서 이해해 나도 그냥 엮이고 싶지가 않거든
6년 전
익인32
이해해. 너무 힘들었겠다..ㅠㅠㅠ
6년 전
익인35
나도 쓰니 이해해
쓰니만큼 안 좋은 경험을 겪진 않았지만 친구와 버스를 타고 놀러 가는데 어떤 성인같이 보이는 남자가 내 옆자리에 앉더라고. 내 옆자리는 맨 뒤에 구석진 창가 자리였어. 앉으면서 날 쳐다보더라 손을 내 얼굴에 가져다 대면서. 그때 너무 무섭고 놀라서 다른 자리로 피했는데 나랑 같이 놀러 갔던 그 친구는 내 그 행동이 너무 웃기다면서 비웃고 있고 누구도 그 사람을 말리는 사람이 없더라.
또 집에 가는 길에 정신적으로 안 좋은 고등학생을 몇 번 만났었는데 자리가 없으면 비켜 내 자리야 하면서 찡찡대는 모습을 봤었어. 어느 날 학원 가는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그 사람이 날 본 거야. 손을 올리면서 뭐라고 말을 하는데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듣진 못했지만 너무 무섭더라.

6년 전
익인36
쓰니 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겠어. 나도 초등학교 3학년 때 다니던 수영센터에서 6학년이던 지체장애를 가진 남자아이가 물 속에서 수영하는 내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갔었어. 그 남자아이도 체중이 80kg 가까이 나가서 저항하기에는 너무 무서웠어. 수영 선생님한테 말씀드리니까 내가 이해하라고 하시더라고. 하지만 난 진짜 무서웠거든. 심지어 수영장 물 속에서 쉬고있는데 뭐가 옆에 둥둥 떠다니는거야. 그 남자아이 대변이었어. 그래서 나도 쓰니처럼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 대해 반감이 조금씩 생겼어.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에 지체장애를 앓던 친구가 나와 같이 놀던 친구 무리를 좋아해서 우리를 따라다니고, 롯데월드 현장체험 학습에서도 이 친구를 데리고 다녔어. 가뜩이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친구인데 우리는 이 친구가 뛰어다니는 동선을 쫓기 바빴어. 그나마 오후 2시에 부모님이 데리고 가셔서 그제서야 놀 수 있었어. 과학 수행평가도 같은 조가 되어서 5명이 해야할 걸 4명이서 했고. 중3때는 장애인 복지센터에 봉사활동 하러 갔다가 어떤 남성 장애인 분이 내 뒤에서 세게 백허그를 하셨어. 솔직히 너무 무서운데 뿌리칠 수도 없는거야. 그 악력이 세서. 그 와중에 내 머리에 침을 흘리셨어. 근데 그 복지센터 선생님은 나보고 이해해 달라고 하시는거야. 난 받아들이기 너무 힘든데. 사회는 무조건적으로 장애인을 도와라,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한다 라고 말하지만 정부에서도 관리에 대한 부족함이 있고 학교 측에서도 돕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니까 돕는 사람의 트라우마를 생각 안 한다는게 속상해. 쓰니 마음 천만번 이해해. 무조건적으로 도우라는 말은 애초에 말이 안되는 말이야.
6년 전
익인51
22 나도 복지관 봉사 갔다가 오히려 반감만 생겼어.. 친구랑 갔는데 장애인분께서 계속 팔 붙잡아서 못 가게 하고 얼굴 만지고 안아달라고 쫓아오고 그래서 사회복지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장애인이라 그렇다고 우리가 이해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하셔서 충격이었어 내가 피해입어서 부당하다고 알리는 건데 그것까지 이해하라고 하면 어쩌란건지...ㅠㅠ
6년 전
익인37
나도...초등학교 때 우리 반에 있던 장애인한테 성추행 당하고 학교도 제대로 못나갔어. 사람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제각기 다른데 내가 어디가서 장애인이 싫다거나 무섭다거나 불쾌하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물어뜯기고 쉴새없이 질타받아. 내가 겪었던 일때문에 당연히 싫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그 때의 고통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는 내 말과 입장을 이해받을 수 조차 없고. 여러가지 삶과 경험이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알아야하는데, 대부분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더라. 내가 장애인 싫다고 하면 내게 이해를 강요하고 다시 상처 줘. 그게 상처가 된다는 것도 모르면서..휴 나도 힘들었었나 길게 푸념했네ㅠ
6년 전
익인39
나같아도 싫을듯.. 잘못은 잘못이라고 알려줘야되는데 너무 오냐오냐 하는 느낌. 내가 피해입은게 많아서 그런지 이젠 보기만해도 치가떨리메
6년 전
익인40
이해해.. 쓰니가 겪은 일들 느꼈을 감정들 모두 안타깝고 안쓰러워 말재주가 좋지 못해서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 쓰니야 너의 잘못이 아니야 고생 많았어
6년 전
익인41
쓰니 이해해..
6년 전
익인42
나도..지하철탔는데 남자애가 자꾸 얼굴을 들이대면서 뽀뽀하려그러길래 진짜 깜짝놀랐어
그자리에서 바로 내렸는데 진짜 무서워서 눈물나더라

6년 전
익인44
이해해 나라도 그럴거야
나도 고3때 버스정류장에서 친구랑 둘이서 기다리다가 20살도 족히 넘어보이는 사람이 와서 누나라고 부르며 어디로 가는 버스타냐고 돈 좀 달라고 했을때 이것마저도 너무 무서웠어 중3때도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지체장애남자애한테 영문도 모르고 한대 맞은 이후로 지체장애인만보면 맞을것 같아서 근데 그 사람이 또 따라타서는 옆에 서서 자꾸 말 시키는데 진짜.... 나한테도 너무 무서운 기억으로만 남아있어

6년 전
익인46
지체장애인인 사람들 중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들 많은데 부모님 영향이 많은것 같더라 정말
6년 전
익인45
이해해. 진짜 나도 겪어본 사람이라 와닿기도 한다. 많이 힘들었겠다.
6년 전
익인47
쓰니 이해해 쓰니 잘못도 아니고 쓰니가 피해입은게 맞고 상처받았으니까 괜찮아 나부터도 봉사활동으로 간 장애인학교에서 알게 된 애한테 전화번호 알려줬다가 한참 맘고생하고 자책하고 또 다른
장애인 학생이 내 등 만지면서 속옷끈 잡은거며 다 하나하나 생생한데 무조건적으로 장애인 이해하고 배려하라는말 너무 무겁다

6년 전
익인59
또 고등학교에 있던 어떤 장애인 오빠가 여학생들만 보면 비비탄 총쏘는건 기본이고
벽돌에 쇠파이프까지 들고 하교길 쫓아올땐 정말 겪어보지 못한 공포였어 근데 그 오빠가 동네에서 그런걸로 유명했고 신고도 많이 당했는데 부모가 항상 넘어가 달라고 하고는 관리가 안되더라

6년 전
익인48
이해해...우리 학교에도 한 명 있는데 성희롱당하고 기분 나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6년 전
익인49
맞아ㅠ 나도 고등학교 3년 내내 너무 힘들었어.. 솔직히 고3되면 아예 도움반으로 옮길 줄 알았는데 끝까지 있더라..ㅋㅋㅋㅋ 다 이해해
6년 전
익인50
충분히 이해해...쓰니가 겪은 일이 보통 일도 아니고 그럴 수 있어
6년 전
익인52
쓰니 이상한 거 아니야 절대. 왜 장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배려를 해줘야 해 진짜 싫어
6년 전
익인53
진짜 이해해 난 작년에 분노조절장애+정신장애 있는 애한테 주먹으로 손이랑 어깨 맞아 봤거든... 진짜 이해해 담임이란 작자는 참으라고 역차별하고 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익인55
이것도 일종의 역차별이야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의무는 아니잖아 솔직히
6년 전
익인56
난 초등학교 1학년때 집에 가는길에
장애인한테 뺨 맞은적 있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길을 걷는 중이었어
살면서 처음 맞은거였고 심지어 초등학생 1학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놀라고 무서워서 벌벌 떨었어
집에와서 부모님이 확인해보니 너무쎄게 때려서
퉁퉁 부었었다더라
그게 너무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 길로도 못다니고
학교에서도 자꾸 생각나서 하교때 까지 계속 떨고
진짜 정신적으로 충격 받았던 것 같아
아직도 지적 장애인들을 보면 몸이 떨려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불안하고 무서워 미치겠어
나도 진짜 쓰니 심정 이해해
난 이 끔찍한 기억이 너무 트라우마로 남아서
장애인이 옆에 오는게 내 눈에 보이는게 너무 싫고 무서워

6년 전
익인57
나도 중학교 때 같은반에 지체장애 있는 애 있었는데 맨날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쳐도 보듬어줘야했고 떼쓰고 맨날 남의 것 뺏어도 참고 넘겨야했고 그래서 그 책임을 부모도 아니고 정부도 아닌 우리가 져야하는게 너무 싫었던 기억이 있어 그래도 자기보다 힘 쎈 사람들이랑은 잘만 지내더라 그리고 동네에 삼십대 정도되는 지체아저씨가 맨날 말걸고 쫒아오고 그래서 혹시 뭐라도 당할까봐 그래도 신체는 성인 남자니까 내가 이길 자신이 없어서 도망다니고 했던 기억도 있어 난 직접 뭘 당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일만으로 충분히 장애인에 대하누인상 안 좋고 무서워 그러니 너는 얼마나 힘들겠어 한가지 맘 아픈건 네가 이런 생각을 갖고있다는걸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로 인해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 설명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절대 이해해주지 않을거라는거 그게 진짜 화나는 현실이다
6년 전
익인65
우리 나라도 얼른 장애인들도 그에 맞는 교육과 복지를 받아서 더 이상 보듬어주거나 동정해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이 박혔으면 좋겠다 특히 지체장애 아이들은 특화된 그들만의 더 특수한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와서 같이 융합돼야지 언제까지 배려받아야하는 존재로 모든걸 이해해주며 살아야하는지 이제 모르겠다
6년 전
익인58
와 나 봉사갔을때 당한일 생각나네 1대1로 장애인분 손잡고 산책해드리는거시켰는데 진심 내 손목잡고 으슥한데 들어가서 어찌해보려고 하는거 소리지르고 친구들불러서 간신히 떼놧는데 남자 어른힘을 가진 성욕 제어가 안되는분을 여학생한테 어떻게 될지알고 혼자 맡기는지... 일 있고 얘기했더니 그러게 조심하랬잖아 가끔 그런일있어 이러고 말더라 진심 소름끼쳤음
6년 전
익인60
뭔가장애인들한테올바른행동을알려주지않는
어른들도잘못있다고생각해 우리학교에
장애있는학생들은 밥먹을때 새치기하고
당연하다는듯이 그렇게밥먹더라
사회에나가면 어떻게될지...

6년 전
익인61
진짜 나도 동네에 지체장애인이 있었는데 나만 보면 맨날 욕하는 사람이었거든 우리 아빠한테는 웃으면서 그냥 지나가고 거기다 맨날 길가에 서서 내가 지나가면 막 내 엉덩이 치고 주무르고 가서 진짜 너무 토나올것 같고 그 날은 하루종일 울었었어 솔직히 장애인 맞나 의심도 들 정도였고 진짜 쓰니 이해해
6년 전
익인62
나도 진짜 이해해 나 고2인데 우리 반에 조금 모자란 남자 애 2명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여자애들 다리 만지고 엉덩이 슬쩍 치고 그랬어.. 물론 나한테도 선생님한테 다 같이 찾아가서 말하니까 우리가 배려를 하자는 말밖에ㅋㅋㅋ.. 진짜 다 그런가봐
6년 전
익인63
주변 사람도 ㄹㅇ 잘못인거임 ㅋㅋㅋㅋㅋ 잘못을 했으면 혼내고 알려줄 생각을 해야지
6년 전
익인126
음.... 과연 주변 사람들이 안 알려줬을까? 그 일이 잘못된 것임을 혼내고 알려준다고 해도 그 장애인들이 “아 그래? 미안 안할게..” 이게 아니야. 몸이 좀 불편한 신체적 장애인이면 몰라도 정신적인 문제에서 오는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면... 백 번 천 번을 알려줘도 고쳐지기 힘들어. 왜 그 상황에 사람들이 화를 내는 지 공감도 못하고..
6년 전
익인127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자꾸 쓰니한테 니가 이해해... 이런 반응이니까 ㅇㅇ 백번 천번 알려준다해도 고치기 힘든 거 알면 이해하라는 말은 안 해야 맞는 거 아님? 교회에서 피해 받았을 땐 장애인 엄마가 안그래도 힘들다고 되려 성을 냈다고 하는데 ㅋㅋ 혼내고 알려줘도 못알아먹을 것 같으면 일말의 제대로된 사과라도 하는게 상도덕 아닌가
6년 전
익인128
아, 그말이었구나. 내가 이해를 잘못 했나봐 ㅜ 나도 그 이해해라고 하는 사람이 잘못됐다고 생각 해. 자기들이 그 상황이 되면 과연 이해하려고들까 싶기도 하고.. 그 교회 다니시는 장애인 엄마는 더더욱 잘못된 생각을 가지신 것 같기도 하고...
6년 전
익인64
나도 쓰니 이해해 직접적으로 겪은건 두번 뿐이지만 두번 모두 너무 짜증나는 기억이고 그중 한개는 지금도 진행중이라... 윗집에 장애인 아이 두명이 살고 두 아이의 어머니도 지체장애가 있고 아버지는 집안에 있지를 않아서 두 아이가 쇳덩이가 달린 다리로 온 새벽 내내 쿵쾅거리며 뛰어다녀도 난 어디다 말을 못해. 심지어는 우리 아래층아자씨가 나보고 그만좀 뛰어다니라고 욕하길래 십초만 우리집에 있어보라고 그 아저씨를 끌어당겨 십초를 기다리니 아니나다를까 쇳덩이를 또 굴려대더라 몇번을 찾아 올라가서 어머니께 말을 하면 내 말을 못알아 들으시고, 아버지 시간대에 맞춰 올라가면 그거 하나 이해못하냐며 되려 성질을 내니까 난 지칠대로 지쳐버렸어. 학생이라 경찰에 신고 할 용기는 도저히 나지 않아서 아랫집 아저씨가 대신 신고를 했는데 직접적인 피해가구가 아니라 아무런 처치가 없어. 내가 왜 이해해줘야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정말 아 또 쿵쾅거린다 짜증나 진짜..
6년 전
익인75
쓰나 며칠에 걸쳐서 뛰어다니는 소리 녹음해놓고 데시벨 측정하는 앱 다운받아서 소음 크기 측정해서 증거 모아놓고 네가 못하겠으면 부모님께 신고 해달라해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이나 이웃사이? 거기에 전화해서 상담받아봐도 좋고. 도저히 개선의 의지가 안보이면 분쟁해서라도 해결해야지 뻔뻔스럽다 진짜
6년 전
익인80
녹음은 진짜 엄청 해놨어 작정하고 신고 하려고 근데 혼자사는중이라 도저히 용기가 안나... 신고했다고 보복하면 어떡하디 싶어서... 오래 살 곳이라 신고하긴 해야하니까 익인말대로 부모님께 도움청해서 해볼게 조언 너무 고마워!
6년 전
익인85
아냐~ 잘 해결되기를 바랄게!
그리고 아랫집 아저씨께도 증인 돼달라고 부탁도 드려봐ㅠㅠㅠ 너익 주장에 무게가 실리게..!

6년 전
익인66
가족이 지체장애인인데 쓰니가 이해는 가지만 굉장히 화나기도 한다 ㅋㅋㅋㅋ 모든 지체장애인이 다 저러지는 않는다는것만 알아줘....싸잡아서 혐오하지는 말아주라 제발 나도 우리 가족도 그런 혐오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거든
6년 전
익인105
네가 하고자하는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지금 쓰니 글에 달만한 댓글은 아니라고 생각함 저러한 이유로 피하고싶다했지 해를 가하고싶다거나 혐오한다하지도 않았는데 쓰니 상처야 어찌 됐든 너네 가족도 상처 많으니 이해해줘라 이건 결국 쓰니한테 사건 생겼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했던 말과 다를바 없는데? 그냥 2차 가해로밖에 안 보임
6년 전
익인109
제목에 혐오한다고 써있는데? 난 쓰니한테 우리가족 상처 이해해달라고 한적 없고 그저 모든 장애인들 싸잡아서 일반화하지 말아달란거였음~
6년 전
익인111
피하고싶은게 혐오라면 그걸 부정하지 않겠다는거지 혐오하겠다는게 아니잖아? 어딜봐도 자조적으로 쓴 제목인데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떡해
6년 전
익인116
살면서 장애인과는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다는게 혐오가 아니야? 타인에게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는 사람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 봤음 좋겠네 더욱이 무고한 사람이라면 ㅇㅇ
혐오라는 말이 민감한 만큼 사용에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해

6년 전
익인67
아공감
6년 전
익인72
친척중에 지체장애인? 약간 정상적판단이불가능한오빠있었는데 갑자기 어릴때 내팔을잡고 안놔줘서 진짜 낑낑거리면서뺌 근데 친척들은 그걸보면서도 너가예쁜가보다 너보다오빠지 친하게지내 ㅋㅋㅋㅋ
6년 전
익인68
나도 끔찍해 위험하니 나가지 말라고 막았더니 손으로 내 입안을 뜯던 걔 아직도 기억해
6년 전
익인69
엇 전에도봤던글같은데 아닌가
6년 전
익인70
나도 초등학교 때 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우리 학년에 몇몇 있었는데 그 중에 남자애 한 명이 정말 폭력적이었거든. 그러다 한 번 수업시간에 아파서 보건실에 가게 된 적이 있는데 내려가던 와중 계단에서 그 아이를 마주쳤고 날 쳐다보기에 조용히 웃으며 안녕 하고 가려 했더니 정말 화난 표정으로 내 얼굴 때리려고 하더라. 너무 무서워서 최대한 막으려고 하는 도중에 선생님이 오셔서 무마되긴 했지만.
중학교 2학년 땐 앞반에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었는데 그 반에 친구가 있어서 자주 놀러갔었어. 다행히 그 애는 폭력적이지도 않았고 아이들이랑 춤추면서 노는 참 밝은 아이였지만 그 애랑 몇 번 눈 마주쳐서 웃어줬더니 갑자기 나를 좋아한다고 반 애들 다 있는 데서 하트를 크게 그리고 가더라. 그리고 며칠 동안 반 아이들에게 놀림 당하면서 나도 모르게 참 그 애가 미웠어. 물론 그 당시 반 아이들의, 중학생의 미성숙한 인격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냥 많이 원망스럽더라. 나는 큰 일을 당한 건 아니라 혐오까진 아니지만 얽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가지기 때문에 정말 쓰니 이해해.

6년 전
익인110
지체장애랑 지적장애는 다른거야 구분해줬으면 좋겠어:)
6년 전
익인119
댓글 보고 최대한 빨리 수정한다고 하긴 했는데 순간 헷갈려서 잘못 썼나봐. 불편했다면 미안해.
6년 전
익인71
이해해 나도 몇번 폭행도 당해보고 역차별도 받아봤는데 그때마다 나한테 들려오는건 무조건적인 이해와 인내였어 솔직히 너무 분하고 억울한데 자꾸 나한테 강요하니까 결국은 싫어지게 되더라
6년 전
익인74
나도 별로야 별론걸 어떡해.... 내가 피해받으면 무조건 이해하래 그럼 당연히 피해 안받을라고 안다가가겠지. 그럼 또 그거가지고 뭐라해 왜 안챙겨주냐고 웃겨 어쩌라는건지...
6년 전
익인76
난 요즘 아침마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횡단보도 건너는데 항상 어떤 장애인분이 쫓아와 ㅠㅠㅠㅠ근데 거리를 두는게 아니라 진짜 바로 뒤 한뼘거리?에서 와서 진짜 뛰면 같이 뛰고ㅠㅠㅠㅠ밤이였으면 바로 신고하는데 아침이고 그냥 바뻐서 가는데 진짜 무서워우ㅜㅠㅜㅠㅠㅠㅠㅠ어떡하지
6년 전
익인78
이건 신고해야하는거 아니야? 항상 아침마다 그러고 익인이가 위협을 느낀다면
6년 전
익인77
되게 머리가 멍하다...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는 건 맞지만 이걸 모든 사람한테 강요할 수는 없을 것 같아ㅠㅠ 쓰니 처럼 트라우마 있고 그 강요된 이해와 배려로 인해서 피해입은 사람들도 분명 있으니까...
6년 전
익인79
무조건적인 배려해야한다는 분위기 아니라 사회와 기관이 스스로 자립할수있게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해. 무조건적인 도움이나 이해 하지말고ㅠㅠ...
6년 전
익인82
맞아 나더 옛날에 장애인한테 이유 없이 폭력당해본적있어 그땐 어려서 장애인이니까 내가 그냥 맞고있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 생각해버면 왜그랬지라는 생각이 든당
6년 전
익인83
솔직히 장애를 가진 사람중에 이렇게 자기조절 못하는 분들은 따로 격리해서 센터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쓰니맘 이해해...
이런분들은 사고쳐도 약자니까 등등의 이유로 처벌도 약하고

6년 전
익인84
진짜 쓰니마음 이해가ㅜㅜ 웹툰중에 나는 착한아이이기를 포기했다? 그거생각난다 ㅜ
6년 전
익인86
어릴적에 애비충이랑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인이 새벽에 자고 있던 날 자기방으로 데리고 가서 내 다리 사이에 그걸 문질렀어. 우리 부모는 그걸로 나한테 아무말도 안했고. 나도 지적장애인들 솔찍히 너무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애써 티는 안내고 있어. 쓰니 마음 너무 이해된다. 힘내.
6년 전
익인87
단지 장애인이기에 비장애인들이 어느 정도는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지만 모든 것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들도 이 사회의 일원이고 그래서 그들에게도 최소의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사회를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6년 전
익인88
뭐든 중간이 제일 좋은건데 그게 제일어려우니 사회에있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안되는거겠지. 적당한 배려와이해. 적당한 절제가 필요한건데
쓰니같은사람들은 넘쳐날거고 앞으로도 인식개선이된다 해도 일방적인 이해와배려를 강요하는 사람들은 넘쳐나겠지.. 괜찮아 아무도 널 욕할 권리없어 넌충분히 많이 참았잖아

6년 전
익인89
어떤 일이 되었던, "무조건"적인 강요와 이해는 사라져야하는게 맞지.
단순하게 비장애인에게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라, 감싸줘라 라는 말 보단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서 최소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위해 남에게 피해주지 않을 행동쯤은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이게 쉬운건 아니지만...^^

6년 전
익인91
진짜 공감한다 우리 지역 근처 학교중에 장애학생 받아주는 학교가 우리 학교밖에 없어서 앞반에는 무조건 두명정도씩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소리질러서 방해하는건 기본이고 나 사물함 가는데 엉덩이 만지고 신발끈 묶는데 머리끄댕이 잡고 끌고 가고 힘은 또 얼마나 센지 여자애들 머리끄댕이 잡고 끌고 다니는데 힘 쎈 남자애들 3명은 붙어야 떨어짐...
6년 전
익인92
나도 장애인이랑 엮였을 때 좋았던 기억보다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아... 매일 출퇴근 길에 지나치는 주택 1층에서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발가벗은 채로 손 내미는 남자 분이라던가, 우리 동네 초등학교와 가까운 은광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날 만졌던 기억이라던가 등등...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막연히 두렵고 그런 감정인데 중학교 재학하던 어린 내가 만났던 지체 장애 친구는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 참 착하고, 유창하게 말하기가 어려워서 차근차근 소통하고 나면 꼭 미니홈피에 글 남겨주곤 했는데ㅠㅠ 벌써 못본지 3년이 넘어간다. 고등학교 때는 연락 잘 했었는데... 세상 모든 장애인들이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나는 그래서! 하지만 무조건적인 이해와 배려를 요구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 차별은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더 하고 있는 것 같고. 예전에 편의점 알바 했을 때도 지적 장애 있는 분이 매일 돈 거슬러주는 내 손 잡으면서 입 맞추려고 그러고 해서 감정 조절 못하는 장애인들은 무섭고 두렵고 그렇다...ㅎ
6년 전
익인94
너무나도 이해가 된다..
6년 전
익인95
나도 2년 동안 같은층에 살던 정신지체 장애인에게 성추행 당하고 살았어 그 때의 그 지옥같은 기분이란 난 그 기억 절대 잊지 못하고 지금도 그 기억 때문에 정신지체분들 좋아하지 않아 사실 많이 싫어해 자신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게 난 너무 공포스러운데 난 정말 쓰니 마음 이해 가 장애인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그런 관념들이 더 날 고통스럽게 만들어
6년 전
익인96
쓰니마음 이해해..
일단 난 내가 장애가 있어.. 경증장애라 티가 많이나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병원에다니고 있고... 하지만 내가 증상이 경미해서 그런지 양쪽의 입장 다 느끼면서 세상을 보는거같달까,,??
우리는 이제 더이상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혐오하면 안되는건 맞아.. 쓰니도 지금까지 안그럴려고 했고. 하지만 그 전에 중증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충분히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이나 교육이 갖춰져야해. 자제력이 없는 편이거나 혼자 이동이 불편한경우 보호자나 도우미가 동행하거나, 어떠한 행동이나 말에대해서 상처받을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충분히 교육을 시켜야해. 그래야 더 편견없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는거지. 자금 우리 사회 문제는 장애인을 혐오적으로 보는 문제도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상대방이 참아야하는 대상으로 만들어버린것인거같아.. 그래서 관련 사고가 일어났을때 마땅히 제제를 가할 사람도, 대처할 방법도 없는 사태가 생겨나고 있는거지ㅜㅜ
우리가 길을 가다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만났을때, 그사람을 위해서 길을 비켜주거나 옆에서 도와줄 수 는 있지만, 그사람이 장애를 이유로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던가 하는 피해를 주면 안되는것처럼..

오늘일도 너무 무서웠을텐데 힘내ㅜㅜ

6년 전
익인97
쓰니마음 진짜로 이해해...
6년 전
익인98
백번천번이해감
6년 전
익인99
아유 나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장애인이 내 허벅지만지고 내가 일어나니까 옆에 있던 아주머니한테 몸 딱 붙이더라 그래서 아주머니 옆칸가심 진짜 허벅지는 도대체 왜 만지는거고 왜 몸 붙이는거지
6년 전
익인100
난 장애인이랑 일해.

여기에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안 적는데, 진짜 같이 일하면 내 머리를 쥐어뜯고 싶어진다.

6년 전
익인102
익인아 그 힘든 거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힘내... 토닥토닥
6년 전
익인107
휴ㅠㅠ 고마워...
6년 전
익인101
장애인이라고 무조건 그렇게 옹호하고 감싸야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같은 인간으로서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진짜 화난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저지른 잘못이나 죄가 다 없었던 일이 되는 거 피해자 입장으로선 얼마나 답답하고 슬플까
6년 전
익인103
이거 진짜 공감.....단순 몸이불편한건진짜 신경 안쓰이는데 마음이불편한사람때문에 ...우리반 장애우가 막협박하고그래서...말하자면 길지만....
6년 전
익인104
특수교육 배우고 있는 학생인데 이런 이야기 볼 때마다 참 맘이 아프네. 나중에 일을 하게 되면 어떤 입장에서 행동해야 될지 참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야. 트라우마가 생겨서 참 안타깝고 내가 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장애인 인권이 많이 이슈가 되어왔고, 그 와중에 쓰니같은 피해자들이 많이 생겨왔을거야. 정말 발전된 사회가 되서 쓰니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6년 전
익인108
사람둘이 많이 착각하는게 장애인이 잘못을해도 무조건 봐줌.. 장애는 신체적으로 불편하거나 비장애인보다 사고발달이 안된경우인데 다들 장애를 무뇌로 생각하나봐.. 장애인들도 안돼라고 학습시키면 안돼라는걸 배우게 되는데 그걸 안해줘
6년 전
익인112
이해해. 많이 힘들었겠다.
6년 전
익인113
공감하고 이해해 나도 초등학교 1학년때 지체장애 남자아이가 나 강제로 안으려하고, 뽀뽀하려하고 볼만지려하고 스토킹 하고. 당해봐서 알아. 8년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무섭고 불쾌했던 감정들이 그대로 떠올라. 8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그 감정들이 살아있는데 하물며 쓰니는 어떻겠어. 다 이해하고 공감해
6년 전
익인115
그런 일이 있어서 인식이 안 좋은 건 정말 백 번이고 이해하고 장애인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부탁하는거야ㅠㅠ 일반화는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어.. 물론 쓰니는 그러지 않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이야 내가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하고 기분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랄게ㅠㅠㅠ 모든 장애인들이 다 그런 건 아니니까...! 그리고 장애우라고 부르는 건 틀린 거라고 배웠거든... 정정해주면 고마워..!
6년 전
익인117
내가 지적만해서 미안해ㅠㅠㅠ
6년 전
익인118
지나가다 장애우는 틀린표현이야....
6년 전
익인121
틀린 표현이지만 나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이 다 장애인이 아니라 우라고 고쳐서 표현해야한다 해서 장애우로 한동안 말했던 적이 있어. 그래서 쓰니도 앞에 초등학교를 덧붙인게 아닐까?_?
6년 전
익인120
사회적 약자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닌 것처럼 이 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살아가려면 비장애인의 이해와 배려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할수밖에 없어 쓰니의 모든 상황은 참 안타깝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화살이 장애인에게 모두 넘어가면 큰 문제라고 생각해 본인들이 케어하기 힘들다고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반학교 선생님이나 실질적인 피해자가 생겼지만 상황을 해결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회구조라든가... 그런 부분에 화를 내야 맞다고 생각해 여러 일은 겪으면서 장애인에게 안 좋은 인식이 생긴 것까진 누가 뭐라할 일이 아니지만 비장애인이 비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군가의 선택이 아니듯 장애인이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도 그들의 선택이 아니라는 걸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쉽진 않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인식이 정말 안 좋거든 길거리만 나가도 평범하게-비장애인들처럼 친구들과 다닌다던가, 행복해보인다던가-지내는 장애인을 보기 힘든 건 사실이니까 말은 장황하게 했는데 마무리를 못 짓겠다 혹시나 이 댓글을 읽고 상처를 받게 된다면 미리 미안해
6년 전
익인122
나도 매번 쓰니와 비슷한 경험을 햇던 사람으로써 동감해 언제나 이런일이 생기면 나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엿고 장애인 비하를 한다는 생각때문에 밤잠을 못이뤗던 때도 많아 그러니깐 이해해 쓰니야
6년 전
익인123
나도 고등학교 때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어 공감한다. 그 애는 정신이 가끔 산만하다못해 행동까지 산만했고, 다리를 절뚝이는 것 말고는 정말 아무 문제가 없던 애야. 잘해줘라, 잘해줘라 이러면서 다른 애들 수업 방해되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제대로 된 제재도 가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더라고. 그리고 좀 조용히 하라고 뭐라 말을 하면 그에 화난다고 소리를 빼액 지르더니 나중에는 때리려고 욕까지 하면서 주먹을 쥐며 쫓아오더라. 그래놓고 씩씩대는 게 가라앉으니까 어머~ 미안하다! 그러게 날 화나게 하지 말았어야지~ 꺄르륵. 하는데 정말 한 대 때리고 싶더라. 신체가 아주 조금 불편한 것 빼고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는데 말이야.
6년 전
익인124
무서웠지ㅠㅠㅠ
6년 전
익인125
12년 학교다니는동안 2번빼고 반에 장애인친구가 있었는데 지체장애가 아닌애들들은 진짜 힘들었어. 다 이해해줘라 정신연령이 어려서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왜 학교에 특수반이 있겠어. 심하면 거기서 수업해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일부 시간은 반에서 수업들어서 수업은 진행이 안되고 매번 애 어디갔는지 찾아야되고..
6년 전
익인129
장애인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배려해야 되고 이해해줘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나라는 자꾸 그런 걸 요구하는 것 같아.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인데, 왜 장애인들만 이해해줘야 되는 거야? 비장애인도 똑같이 이해를 해줘야 된다는 말이 아니라,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야. 어떻게 봐도 그건 역차별인데 왜 그걸 모르는 걸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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