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고 있었는데 옆에 누가 앉는 느낌이 들어서 잠깨서 주위 봤거든 근데 내 앞에 사람들이 다 내 옆에 있는 아저씨 보는거야 그래서 뭔가 하고 이어폰 빼고 보는데 그 옆에 폰 게임하던 남학생한테 완전 초 밀착해서 주머니에서 볼펜 꺼내더니 자기 손바닥에 뭘 적어보라고 하더라 뭔가 협박식으로? 그 사람이 그 학생 귀에 대고 말해서 뭘 적어라하는 건지는 잘 못들었음. 그러니까 그 학생이 뭘 끄적끄적 적더라 난 여기까지 그 학생이랑 남자랑 아는 사이인가 했어. 근데 학생이 저 내려야해요 그랬는데 그 남자가 가만있어. 앉아. 하더니 아저씨가 학생 손가락을 꾹 눌러 잡으면서 너 주소 뭐야? 하니까 학생이 자기 주소를 다 부르는거임.. 무서워서 그랬는지 그냥 줄줄줄 상세주소까지 다 부르더라.. 표정은 완전 넋나가있었음.. 그때 내가 아저씨 손을 봤는데 손바닥에 번호랑 주소 적혀있더라. 주소는 동까지만... 그 학생꺼인듯 했어. 그래서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다 그 사람 쳐다보고.. 앞에 아저씨들도 여럿 있고 했는데 상황을 잘 모르시는지 쳐다보기만 하고 도와주시는 분은 없더라.. 내가 도와주고는 싶었는데 덩치 큰 아저씨라 무서워서 나도 계속 보기만 했어.. 그러다가 학생이 저 진짜 내려야해요! 하면서 손 겨우 뿌리치고 뛰쳐 나가는데 그 아저씨는 웃으면서 내려야해요? 하면서 학생 나가자마자 다른 칸으로 넘어갔다.... 지하철에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아... 다들 조심했으면 해서 있었던 일 이렇게 줄줄 쓴다... 나 였으면 바로 경찰 신고할거라 했을거야...근데 옆에서 보는데 소름이 쫙 끼쳤어 그냥 그 아저씨 행동이.. 정상인 같진 않았음.. 지금 다시 떠올리는데도 이상한 점 투성이다...뭐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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