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지 5년 됐는데 항상 우리 엄마랑 이모들 시댁 가서 손에 물 많이 묻히고 일 많이 하다 왔다고 할머니가 다 하시거나 남자 손주들이랑 삼촌들 일 시키셨는데ㅠㅠ외숙모들도 일 많이 하면 힘들다고 외할머니가 저녁도 항상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자고 하셨는데ㅠㅠ외할머니 없으니까 엄마 친정 없어진 게 너무 불쌍해ㅠㅠ외할머니가 외숙모들 힘들까봐 제사도 거의 다 합치고 제사 음식 가짓수도 다 줄이고 하셨다...새삼 우리 외할머니 대단하다ㅠㅠ 친가 종갓집 갔는데 우리 엄마 일하는 거 싫어서 누나들이랑 막내 아들인 내가 엄마 대신 일한다니까 남자는 부엌에 있는 거 아니라고 내쫓는데 옛날 사람들인 거 다시 한 번 느꼈다...누나들이랑 같이 일하는 게 당연한데 누나들은 일 안한다고 뭐라하고 난 일 한다고 뭐라하고...누나들이 일 더 많이 했는데...우리 누나들 평소에도 나한테 엄청 잘해주는데 친가만 가면 우리 누나들한테 뭐라 하는 게 제일 싫다.. 외할머니가 우리 누나들 제일 예뻐하고 누나들 시집 가기 싫으면 시집도 가지 말고 유학 가고 싶으면 외할머니가 보내준다고 하셨던 분들인데ㅠㅠ오늘 친가에서 누나들 한소리 듣고 차에서 외할머니 보고 싶다고 우는데 나도 외할머니 보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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