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예전부터 많이 싸웠어 나도 게 한 적 많았겠지만 나는 진짜 학교에서 문제 한 번 일으킨 적 없었어 성격도 칭찬을 많이 듣지 욕을 들어본 적은 거의 없어 고집이 조금 센 건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근데 이상하게 엄마랑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면 항상 끝이 안 좋았어 엄마는 내가 고 자기를 무시한다 하지만 나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고 엄마가 안 해 본 거 있으면 같이 해보고 싶었고 십대 이십대들한테 핫한 것들 있잖아 먹는 것들 중에 그런 거 먹어보고 싶다고 하면 꽤 멀리까지 나가서 사오고 그랬어 나는 엄마가 모르는 게 있으면 무시하는 게 아니라 같이 경험해보고 싶었어 근데 엄마는 항상 하는 말이 내가 자기를 무시한다였어 나는 이해 못하지만 본인은 그렇게 느낄 부분이 있었을 지 모르겠네 근데 또 한 번 그런 일이 생겼어 그 때는 진짜 나는 잘못한 게 없었어 그래서 도망치듯 집 나와서 학원 갔다가 다시 들어갔는데 나한테 엄청 욕하면서 주먹으로 뺨을 때리더라 옛날에도 손바닥으로 뺨 맞아본 적은 있었는데 그 때는 중학생때여서 지금보다 어렸어 내가 엄마한테 잘못했겠지 싶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와서 뺨을 주먹으로 맞으니 충격이 엄청나더라 엄마는 그깟 뺨 한 대라고 하지만 맞은 내 입장에서는 진짜 엄마가 더이상 나를 사랑해서 타이르는 그런 게 아니라 진짜 화풀이대상? 그런 걸로 여기는 것 같아서 더이상 얘기도 하고 싶지 않더라 말도 씹고 문자도 씹고 그런지 벌써 두 달이 된 것 같다 고3인데 대학 원서도 쓰지말라그러더라 아빠는 화해하라는데 나는 싫어... 내가 너무 매정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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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30대가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