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지금 결혼한 지 2년정도 됐음 결혼 전에 5년 정도 연애했고 한 7년 정도 친구로 지냈던 남사친 = 현 남편
원래도 막 엄청 서로 투닥거린다기보다는 남편이 소소하게 잘 챙겨주는? 물론 그 시절 남고딩들이 다 그렇듯
장난도 치고 놀리기도 많이 놀렸음 ㅋㅋㅋㅋ 고삼 때 수능 끝나고 한참 추울 때 친구들끼리 놀다가
우리집이랑 남편네는 꽤 엄해서 ㅋㅋㅋㅋ 집에 빨리 오라고 해서 항상 입 삐죽 나와서 같이 집 가고 그랬음
내가 집 가기 싫으면 남편이 끌고 겨우 가고 남편이 집 가기 싫어하면 내가 끌고 가고 ㅋㅋㅋㅋㅋ
근데 그 날은 집앞까지 거의 다 와서 둘 다 집에 가기가 싫었던 거야 ㅋㅋㅋ 놀이터에서 추위와 싸우면서
둘이 좀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나도 남편을 그때 좋아했고 남편도 날 엄청 좋아했어 본인은 죽어도 인정 안하지만
내가 그렇게 느껴질 정도였음... ㅋㅋㅋㅋㅋ 얘가 날 오지게 좋아하는 구나... 그냥 뭐
친구들 얘기하고 우리 집 저녁메뉴 뭐 아 부럽다 이런 얘기 하다가 남편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얘가 날 가만히 빤히 보다가 갑자기 쪽 뽀뽀를 해버린 거 ㅋㅋㅋㅋ 쪽! 하고 떨어진 건 아니고
한 번 하고 또 한 번 했음 난 싫진 않으니까 걍 가만히 있었고.. ㅋㅋㅋ 나도 처음이라 엄청 떨리고 그래서 정신없었음
근데 남편이 헉 하고 정신 차리는 거 같더니 갑자기 내 얼굴을 막 밀어대면서 화를 내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야... 이.. 야이.. 씨.. 하면서 얼굴은 못 봤지만 막 안절부절하면서 자꾸 씅질을 냈음
왜 안피해!!!!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노발대발 화를 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렌 것도 잠시지 뽀뽀 멋지게 한 놈이 저러고 있으니까 나도 짜증나서 아 뭐!! 너도 좋았잖아!! 이런 식으로 뭐라뭐라 좀 싸움 ㅋㅋㅋㅋㅋ
남편은 막 뭐라 대꾸는 못하고 아.. 아 좋은데 좋았는데!! 하면서 그걸 안 피하면 어떡하냐고 암튼 계속 화를 냈음 ㅋㅋㅋㅋ
남편 왈 다른 남자가 갑자기 그렇게 뽀뽀하려고 하면 그대로 당하지 않겠냐고 안 피하면 어떡하냐고 ㅋㅋㅋㅋㅋ
사실 저 뒤로는 너무 유치한 싸움이라... 나는 짜증나서 집에 들어갔고 (싸움 해결 안 하고 ㅋㅋㅋㅋㅋㅋ)
저뒤로 뭐 여차저차 하다가 일주일 뒤에 사귀기로 했음.... 사실 결혼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뭐.. 행복하게 지내는 중...!
남편 오늘 회식 있어서 술 취해서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여보 미안해~~ㅠㅠ 하고 우당탕탕 거리면서 샤워하고 양치까지 하고
나오자마자 나한테 뽀뽀하고 지금 기절해있는데 좀 귀엽기도 하고... ㅋㅋㅋㅋ그때 생각도 나고 ㅋㅋㅋㅋㅋ 두서없이 마무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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