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쯤에 석식 먹고 운동장 나가면 노을 져서 하늘이 막 보라색 주황색 노랑색 분홍색 이랬는데 넘 예뻤어 ㅠㅠ 맨날 보는 하늘인데도 날마다 사진 찍어놓고 어디 올리고 배경화면ㅋㅋㅋㅋㅋ 친구랑 같이 칫솔 물고 수돗가로 나와서 물장난 치는 거 진짜 재밌었다ㅠㅠㅠㅠㅠ 약간 쌀쌀한 날씨? 춘추복 입을 때 ㅎㅎ 종 치기 직전까지 그러고 놀다가 쪽문으로 들어가서 감독 쌤 오시기 전까지 부랴부랴 준비 해놓고 매점에서 사온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같은 거 조용조용히 먹고 인강 본다고 뻥치고 노래듣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들어서 쌤이 깨워주시고ㅠㅠ 맨 뒷자리에서 친구랑 필담 나누고 가끔 이상하게 공부 겁나 잘 되는 날 있었는데 그때는 시간 너무 빨리가서 아쉬웠음ㅋㅋㅋㅋㅋㅋㅋ 플래너 꾸미기도 잘되고 필기하는데 글씨체 고 ㅠㅠ... 창가 자리 앉았을 때는 시원한 바람 조금씩 들어왔었는데 진짜진짜찤짜 좋았어 ㅠㅠ 우리 반 1층이라 귀뚜라미 소리랑 근처에서 개 짖는 소리 들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옆 여중 축구부 애들 소리 지르는 거 들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겁나 짜증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추억ㅠㅠㅠㅠㅠ 야자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