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네 어머니께서 펜션하셔서 공짜로 오라고 하셨거든
당장 신나서 오케이했는데 생각이 짧았어
남친은 용돈벌이, 나는 생계형 직장에서 작업복 입고 만나서 한번도 직장 밖에서 만난적이 없으니
내가 얼마나 초라하고 가난한지 모르겠지...?ㅋㅋ
데이트하면서 입을 옷이 하나도 없어
일상복 자체가 다 어디서 받은거 주운거야
여기 올리면 다 촌스럽다고 갖다버리라고 할 옷들...ㅋㅋ
그나마 정상적인거. 청반바지랑 무지 흰티 이정도면 무난하지 근데
신발도 작업화 제외하면 중학생때부터 신던 운동화 하나 빼고는 다 엄마랑 같이신는. 사이즈도 나한테 큰데 진짜 시장바닥에 흔히 파는 이상한 색깔의 신발 있잖아
빨간색이랑 민트 섞인 어디 짝퉁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브랜드를 모방하고자 한 건 확실한. 그런신발들.
9900원짜리 시내가면 로드샵에서 보이는 좀 허접하지만 무난한 가방도 쓸 일이 없었으니 샀을리가 없지
엄마아빠가 쓸만한 장바구니 대용가방,등산가방 빼면. 회사에서 받은 나이키 더플백 내꺼 하나 이거뿐이야
ㅋㅋㅋㅋㅋㅋ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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