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3 때 자습시간에 강제로 나 불합격인 거 반 애들한테 다 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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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담임쌤 진짜 너무한다...

[익인1]

우리 담임은 반 애들 원서 합불 직접 말 안해주면 물어보지도 않았음...

[익인2]

와...너무해

[익인3]

그걸 왜 자습 시간 애들 다 있는 앞에서...ㅜㅜ

[익인4]

개 너무해

[익인5]

헐 뭐야..

[익인6]

인성 뭐야..

[익인7]

으악 그 선생 진짜 싫다

[익인8]

진짜 너무 하네 ㅋㅋㅋㅋ 에바임 진짜 자습시간이 얼마나 조용한데 ㅋㅋㅋ 애들 그거 듣고 소문내고 다닐 듯;

[익인9]

와 근데 본문 글만 보고도 무슨 분위기인지 알 것 같애 ㅋㅋㅋ 우리 담임도 작년에 그랫어

[익인10]

담임 최악...

[익인11]

난 수업들어온 국어쌤(다른반 담임이었음) 갑자기 수업중에 내 수시 불합격 결과를 다른애들에게 다 말함ㅋㅋㅋㅋㅋㅋ (내가 우리반 1등이었음) 나 쌤들한테 미움받는 편 절대 아닌데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고개 팍 숙이고 울었던 기억이 있음... 반 애들도 나 위로해주고

[글쓴이]

흑흑 나도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는디 우리반은 애들도 놀랬는지 다음 쉬는 시간에 같이 다니던 친구들 말고는 괜찮냐고 안 물어보드라... 사실 애들 시선 때문에 괜찮은 척 거기 별로 기대 안 했다고 말하긴 했는데 속으로 울었음 ㅠ...

[익인12]

너무해......

[익인13]

엥

[익인14]

나 고3때돜ㅋㅋㅋㅋㅋㅌ 우리반에서 5명 정도가 한학교에 지원했는데 수능끝나고 애들 다 앉아서 노는데 집중시켜놓고 걔네 합불 다 가르쳐줌

[익인14]

애들 울고불고 교실밖으로 나가고 그래서 어떤애가 용기있게 선생님께 뭐라했더니 자기가 삐져서 교실 나감

[익인15]

와우.. 담임쌤 눈치없다..ㅇ.ㅇ

[익인16]

나는 자습시간에 다들 수능최저도 있고 자소서 쓰고 다들 공부 하고 있는데 담임쌤도 아니고 다른 교과쌤이 들어와서 감독?하셨는데 갑자기 ㅇㅇ대 쓴 애들 손 들어보래서 나랑 몇명 손들었더니 한 명씩 무슨 과 썼고 합격 했는지 안했는지 대놓고 물어봤었다..?ㅎ,,
근데 그 중에서 불합격 한 사람 나 밖에 없었고 하필 내가 맨 뒷자리라 마지막으로 물어보셔서 다들 집중하면서 듣다 내가 불합격 했다니깐 위로..?해 주셨는데 그 순간 진짜 자습이라 조용한 분위기 였는데 더더더 조용해지고 갑분싸 됌..ㅎㅎ
나는 괜찮았는데 주변애들 다들 불안해 할 시기에 안 좋은 영향..?같은거 준거 같아서 미안했어 뭔가 ㅜㅋㅋㅋㅋㅋㅋ

[익인17]

ㄹㅇ 자기 일 아니라고 남한테 쿨병 강요하는 쌤들 많았음ㅋㅋㅋㅋㅋㅋ 왜그렇게 점수 숨기고 합격여부 숨기고 그러냐고

[익인18]

우리 담임은 내가 잘 해서 붙은 건데 애들한테 한 턱 쏘라고 하심 나뿐만 아니라 수시 붙은 애들 보고 다ㅋㅋㅋㅋㅋ 울엄마 듣고 어이없어하심

[익인19]

이러는 담임 생각보다 많은게 유머 마칠때 00이가 00대에 떨어졌으니 다들 위로해주고 <<? 눈치가 없는건지 맥이는건지

[익인20]

와 진짜 뭐하자는거..

[익인21]

진짜 선생님 생각 짧다...

[익인22]

아 오바다... 생각이 너무 짧으셨네.. 그 시기때 애들 대학에 얼마나 예민한지 아시면서ㅠㅠ

[익인23]

난 학생, 교사 돌아다니는 교무실에서 큰 소리로 말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