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살았는데, 사실 신주쿠, 시부야 같은 번화가는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부모님이 보고싶다거나 그런 게 크게 안 와닿았거든 그러다 하루는 내가 사는 동네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음악소리랑 일본어 소리 중간에 한국어가 들리는거야 그때 동네에서 내 주변 친구들 말고 한국인 처음 봤거든 모녀 지간이었는데, 딸이 엄마한테 하루 일과 털어놓고 하는데 순간 울컥하는거야 그래도 참고 공부하려는데 너무 부모님 보고싶고 너무 집중 안 돼서 가방 싸고 나와서 엄마, 아빠한테 전화했어 처음에는 덤덤하게 동네 카페에서 한국인 봤다고 얘기하려는데 계속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보고싶다고 막 울었거든 근데 그 전화 끝자마자 아빠가 비행기표 예매해서 엄마랑 아빠 그 다음 주에 바로 일본 와주셨어 그것도 나 김치찌개 해준다고 김치랑 싸오시고, 그리고 외할머니랑 이모랑 이모부도 모시고 왔어 진짜 더 눈물나는 건, 우리 집 부자도, 뭣도 아니여서 금전적인 문제로 진짜 힘든 시기였었어 그때 난 몰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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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한테 무례한지 아닌지 논란인 카리나 발언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