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된지 3개월정도 됐고, 원래 자기 바운더리 안에 안들어오면 남녀노소 불문 철벽치는 사람이라 고생 많이 했는데 첨엔 내가 연락해도 대충대충 받아주다가 어쩌다보니 매일매일 연락하는 사이가 됐엉. 대외적으로는 친한 오빠동생 사이야 단둘이 술먹은 적 있는데 그때 분위기 달달해졌었음 근데 내가 중간에 현타가 와서 ,, ㅎㅎ,,, 연락을 끊으려고 했거든 그래서 그냥 할 말 없게 엉~ 이라고 답장ㅎㅏ니까 한 삼십분 뒤에 저번에 니가 추천해준 웹툰 다 봤다면서 카톡 오고 아예 작정하고 정리하려고 읽씹도 했는데 담날 인스타 디엠 답장이 왔어. 그것도 그냥 메시지 좋아요만 눌렀는데 그날 밤에 또 연락 오고 이러거든 뭐 카톡하다 잠들면 담날 아침에 인나자마자 나가는데 춥다 이런식으로 오고 걍 연락을 끊으려고 하거나 대화가 끊기면 아예 다른 이야기를 가져와서 연락이 오는데, 이거 그냥 심심해서, 걍 친구라서 일수도 있어? 나 진짜 얘땜에 요즘 힘들어서... 결국 얘랑 연락 끊는 건 실패했다... 근데 연락텀은 들쭉날쭉해. 사실 내가 잘 안보기도 함 ㅎ ,, 내가 한두시간에 한번 하면 얘는 삼십분? 사십분에 한번 올 때도 있고, 내가 하루종일 씹으면 지도 그러기도 하고 뭐 그런식임.. 근데 연락은 절대 안끊어. 근데 내가 빨리 하면 자기도 실시간으로 오긴 함... 내가 남자심리를 잘 몰라서 답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