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2번 사겨봤었거든
1번은 과 선배였는데 아니 손을 잡고 싶으면 잡던가, 허락을 구하고 잡던 알아서 하면 되는데
자기 손 다쳤데.
그래서 내가 보니까 멍 들어 있길래 어떡하냐고, 파스 사러 갈까? 아프겠다.. 했더니 뭐라 말한줄 알아?
"니가 손 잡아주면 나을 것 같은데..."
이러는 거임.. 진짜 오글거려서 길가에서 헤어지자고 할 뻔 했지만 참음. 느끼하고 오글거리는거 개싫어하는데 진짜 너무 충격이었어...
글로 배운 연애 같았음. 암튼 계속 오글거리고 느끼해서 싫다고 했는데도 안 고치길래 헤어짐..
2번 남은 3년 동안 같이 다니던 남사친이었는데 사람 눈을 못 쳐다봄.
부끄럽데. 그래서 첨에는 귀여워 했음. 근데 이게 1년이 지나가도 제대로 못 봐서 문제가 있는가 싶었음. 거기다 스킨십 진도도 1도 없어..
손도 내가, 포옹도 내가, 뽀뽀도 내가, 키스도 내가. 그러다 보니 걍 내가 지침..
다 처음인게 꼭 좋은건 아니더라.. 거기다 연락 안되면 삐져, 공대라서 같은 과 여자애가 3명 밖에 없어서 자연스럽게 남자애들이랑 친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 뻔히 알면서
남자애들이랑 인사만해도 하루 종일 삐짐.. 걍 맨날, 매 순간 24시간 내내 삐져 있어서 내가 지쳐서 헤어짐..
걍 이렇게 겪으니까 모쏠 피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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