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백수 ..조언좀... 미대 vs 물치학과

작년에 미국유학 미대 가려고 했는데 (유명한곳 x) 

고등학교 성적이 안 좋아서 떨어졌어 

 

입시로 미대 들어가고 2년후 가려던 미국미대에 편입할 생각인데... 너무 무리수일까 졸업하면 거의 32살인데 디자인쪽은 나이많으면 안 뽑는것같더라고... 

 

그래도 늦은나이에 물리치료사는 뽑는다고 들어서 현실을 생각하면 수능공부해서 물치학과를 가는게 나을까 ㅠ 나랑 잘 맞을지 모르겠어 나 체력진짜약해서(애들이 툭치면 쓰러질것같다고)#이건 그래도 체력관리하면 나아질까싶긴한데 물치쪽으로가고 그림은 그냥 취미로 하는게 나을까? 

 

진짜 매일 시간 돌이키고싶다는 생각뿐이야ㅠ 나이가 너무 늦어서 뭘 도전하기가 두렵기도해서 하루하루 그냥 보내고있어... 너무 슬프다

[익인1]

그럼 그전에는 대학을 안다니고 일한거양??

[글쓴이]

아니 일은 안했어ㅜㅠ성적에 맞춰서 가고싶었는데 아빠가 그때는 인서울 상위권 학교 아니면 8수 10수를 하든 안된다했엇어..그래서 재수 삼수 계속하다가 망했지 재수삼수할때 인강도 못 끊게하고 엄마가 몰래 학원 보내줬는데 굳이 찾아와서 끌고 왔어
이제와서 나이가 많으니까 너 하고싶은거해라 ㅋㅋ~ 이렇게 돼버렸네..

[익인1]

아빠가 익인이 학원다니는데 못다니게하려고 끌고왔다고? 헉...
익인이 하고싶은걸 하는게
좋은것같은데....근데 되게 애매하다ㅠ
미대가도 취업이 걱정이고..물리치료는 또 하고싶은게 아닐테고..

[익인1]

아하 일은 안하구 그냥 공부했구나
익인 많이 힘들었겠다..

[글쓴이]

우리아빠가 진짜 완전 돌연변이 사람들 다 고개 절레절레 흔들어ㅠ 미대가도 취업이 걱정이라서 그냥 매일 참으면서 적성아니더라도 물치해야할까 싶기도... 돈버는게 급하니ㅜ

[익인2]

부자면 미대

[글쓴이]

부자까지는 아닌데 오빠가 좋은 곳 취직했고 자기때문에 내가 항상 치여 살아서 미안하다고 대학은 책임지고 보내준다했거든 미대를 도전하는게 나을까? 지금 입시미술 시작하면 너무 걱정이다..

[익인3]

미대 입시 그림은 웬만큼 그려?? 1년으로 힘든 애들도 있어서...

[글쓴이]

솔직히 완전 쌩초보야ㅠ 기초디자인 사알짝 예전에 잠깐했었는데.. 지금 짧은 시간에 좋은 미대는 무리인것같고 내 실력성적에 맞춰서 가서 미국미대편입할까 생각중인데 별로일까??

[익인3]

그림 잘그리는 거 아니면 수능 성적이 잘나와서 경쟁률이 낮은 학교를 써야할 것 같은데...? 경쟁률이 낮다고해서 그림 못그리는 것도 안되구... 성적대가 높아야 정시 경쟁률 5:1 이하야! 생초보면 올해 입시 봐선 붙는 경우는 진짜 감각있는 경우고 생초보 중에 이런 경우 진짜 나 학원 8년 있으면서 3명 본 듯.. 내년 입시볼거면 1년 내내 미술+공부 학원다녀..!

[글쓴이]

성적대가 높은게 어느정도야? 나 수학은 정말 못하겠어..ㅜㅜ 내가 정말 공부머리가없다는걸 매일 느껴 학습능력이 진짜 딸려.. 영어 사탐은 그나마 1~2등급 나올것같은데 국어랑 수학이 걱정이다..

[익인3]

나 때는 수학 안봤는데, 학교마다 반영 정도 다르지만 펑 정도는 나와야 디자인 쪽은 숙대, 국민대, 과기대 정도권 쓰니깐 그 정도 학교는 써야 5:1 이하야

[글쓴이]

3에게
5:1이하면 경쟁률엄청쎈거지??이런거 잘 몰라서ㅜㅠ
지금 6개월동안 수능공부만 미친듯이할까 아니면 1년6개월합고 수능+미술을 할까 .... ?? 후자가 답일것같긴한데 그러면 28살에 입학이라서 넘 걱정이다..

[익인3]

글쓴이에게
아냐 이게 엄청 낮은거야... 이 학교들이 성적대가 높아서 3:1,4:1,5:1 정도인 학교인거고 나머지는 정시인데도 10:1, 20:1 넘어가... 수시는 70:1까지 가니깐 수시는 실기 못하면 그냥 못가는 거구...! 미대 입시 잘 모르는 것 같은데, 꼭 하고 싶으면 작년 경쟁률이나 합격 성적권, 입시요강부터 살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아..!

[글쓴이]

3에게
웅웅 고마워 미대입시 정보 1도몰라 ㅠㅜ알아봐야겠다!

[익인3]

글쓴이에게
웅웅 목표 학교권이랑 과 설정하고서 찾아봐봐!! 학원 상담가서 이 정도 학교 가고 싶다고 상담받아도 되지만, 미대입시 오래한 입장에서 너무 희망만 품어주는..? 좋은 말만 해주는 곳은 추천하지 않아..! 아마 수능 관련 카페 같은 곳보면 합격 후기도 많이 올라오니깐 그쪽들 상담받아도 되고, 한 해(누적x) 합격자 명단보거나 학원 정보 좀 찾으면 학원마다 강점인 대학교들이 있으니깐 목표 학교 정해서 준비할 거면 그 쪽 학원가서 실기하는거 추천해! 특히 서울살면 홍대나 선릉 쪽가면 미술학원 본원도 많고 주변에 예체능 재수 공부학원도 많아서 근처로 다니는게 공부랑 실기 병행하긴 쉬울거야..!

[글쓴이]

3에게
헉 고마워!!💖💖 댓글 이제봤다ㅠ 지금까지의 공백기간을 위해 열심히해야지 긴 답변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