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제사 이런건 부부가 합의해야할 문제야?

나는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현 남자친구가

그건 둘이 합의해야할 문제라고 하네

전통적 가치관으로 살지

신세대적 가치관으로 살지

[익인1]

남친도 처가댁 가서 하루종일 설거지하고 요리하고 하면 ㅇㅈ..

[글쓴이]

걔는 내가 시댁에서 그렇게 시집살이하는건 전통적인 가치관으로 볼때 맞지만 그 반대는 아니래
글구 신식과 구식 중 뭘 택하냐는 옳고그름 가치판단의 문제라는데

[익인1]

걍 자기 거르라고 광고하고 있는 수준이네...

[글쓴이]

아랫댓... 이거 내가 이상한거야? 커뮤사세 말고

[익인1]

아니 쓰니 남친 말대로면 합의는 무슨 쓰니는 남친집가서 시집살이 다 하고 자기는 쓰니집 가서 사위는 백년손님 대접 받을거라는건데 이게 어떻게 쓰니가 이상한거야... 심지어 너희 집이 더 잘살고 직업도 똑같으면.. 지금 남친 절대 결혼상대는 아니야

[익인2]

노예로.살지 합의라..

[글쓴이]

남자가 돈을 더 들고오거나 능력좋으면 재벌급이면 기어사는거 백번천번 양보해서 인정 근데 우리집이 더 잘살아 직업은 똑같고 이게 합의의 문제야?

[익인2]

전통적으로 보면 처가살이두있지않나? 그것도 전통아님!?!? 조선보다 오래된듯

[글쓴이]

이게 내가 여자라서 편협된 시각을 가져서 그런거야?ㅠㅠㅠ

[익인2]

아니... 남친이 편협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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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좀 지 엄마한테 딸처럼 대해주고 시댁 가면 과일도 깎고 했음 좋겠대...

[익인2]

니가하라해....남의딸한테.요구하지말고 ㅠ ㅠ 그리고 딸처럼이면 집가서 엄마밥~ 하고 가만히 있을수 있어야 딸처람 대해드린다고

[글쓴이]

익인아 혹시 몇살이야?ㅠㅠ 20 초반 이후면 나 하나만 더 고민상담해도돼?

[익인2]

엉엉

[글쓴이]

2에게
남자친구 나 둘다 치과의사거든 동갑이고? 근데 나보고 지랑 헤어지면 나이도 들었고 (나 20대 극후반임) 능력 좋은 여자보단 어리고 순종적이고 예쁜 여자가 인기많아서 결혼못할거래...ㅎㅎㅎ....... 넷사세 다빼고 얘랑 헤어지면 결혼 못할까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그거 가스라이팅아니냐...

[글쓴이]

2에게
그게 뭐야? 현실적인 충고라고 이정도면 결혼해야한다는데 4년사귀고 저것때문에 싸웠거든

[익인2]

글쓴이에게
가스라이팅 쳐봐 인터넷에 너자존감떨어뜨리는거야

[익인4]

제사 여부는 시댁하고 상의해야 할 문제지만 시집살이를 당연하게 보는 건 진짜 에바

[익인5]

시집살이가 뭔지 모르나본데..
협의 라는 건 위치가 동등할 때나 하는 거고 시어머니가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는 건 며느리입장에서 불가항력적인 일방적 오더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자긴 내가 좀 전통적인 성역할을 따라줬음 좋겠대ㅠㅠ 근데 공부만 해서 내가 현실을 잘 모르긴 해 이게 진짜 현실인가ㅠㅠ

[익인1]

제발 헤어져 쓰나ㅠ

[익인5]

21세기에 전통적 성 역할을 강요하다니.. 성 역할 ㅋㅋㅋㅋ 전통적 유교에 따르면 남자와 그 집안사람들이 직접 외지인 없이 제사 지내는 것도 모르나. 지 필요할 때만 만들어진 유교식 전통 운운하네...
나중에 부모교육받으면 기절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