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aver.me/5qRKVyPI SBS뉴스에 출연한 백 전 팀장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 모(22)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수사 베테랑이므로 결과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재 수사 중인 서초 경찰서 형사과장이 수사 베테랑이다. 강력 6개 팀 생활범죄 1개 팀이 매달려 하고 있다"며 "최초에는 실종사건이었다. 실종은 범죄혐의가 있느냐 없느냐, 시신 발견되면 변사사건에 준해서 타살이냐 아니냐를 분명히 확인한다"고 못 박았다. 백 전 팀장은 "일각에서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군이다"라며 "부모의 상실감 이해하지만 네티즌들이 아무 증거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친구와 가족의 신상을 다 털어버리고 타살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중략) 현장에서 근처에 있었던 목격자에 의해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각에서는 손 씨 주머니 뒤지고 있다는 등의 유추를 하는데 정지화면 사진이라 그렇게 볼 수는 없다. 범죄 연루 단서나 정황으로 의구심 갖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격자들 볼 때도 일으켜 세우거나 일으키거나 쓰러지거나 하는 모습으로 일관된 진술 하고 있다"며 "술에 취한 손 씨를 깨우려 했다는 건 객관적 정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마지막 행동 패턴을 통해 손 씨가 어떤 상태였는지 대충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며 "귀가를 상대방 집에 확인 안 하고 가족들이 찾아 나갔다는 것만으로 과실치사 혐의로까지 볼 수는 없더라도 물가에 같이 간 것 정도는 목격하거나 알고 있지 않을까 유추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추정했다. 백 전 팀장은 숱한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을 향해 "신중하게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를 죽음에 연루된 것으로 신상 터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쯤 부검을 통한 사인이 나올 예정이다. 결과 익사로 나오면 손 씨가 혼자 물가로 갔는지 친구가 방지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을지 규명돼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부검결과 뜨기 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