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었음
동아리실 소파가 괜춘해서 짬 날 때 자고 가는 애들 많았거든
나 자고 있는데 볼에 뭐 차가운 거 닿아서 뭐지 하고 눈 뜨니까 선배가 클렌징 티슈 들고 있는 거야
선배 뭐해요? 하니까 어? 아니야 별 거
이러고 넘어가더라고
나는 화장 잘 안 해서 별 타격 같은 거 없었는데 피부화장 이런 거 공들여서 하는 애가 나중에 거의 우는 거야
화장실에서
그거 보고 무슨 일이냐 물어봐서 이야기 듣고 나도 전에 선배가 그랬는데? 해서 여동기들한테 물어보니까 당한 애들 은근 많더라고...ㅎ
애들끼리 가서 진짜 대놓고 물어봄 왜 그랬냐
이유가 진짜...
요즘은 화장으로 피부 다 가려서 진짜는 어떤 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해가지고 그랬대
어이 털려서...
내가 동아리 지도 교수님이랑 친함
교수님한테 진짜 찔렀어
저런 식으로 피해 준 사람이랑 같이 안 있고 싶다고
그 이후 소식을 모르겠네
찌르고 나도 휴학한 뒤 얼마 후 자퇴해서
뻘하게 생각나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