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잘한걸까 처음으로 내손으로 끝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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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음 헤어지고 한달뒤에 와 또 다시 만나지 말고!

[글쓴이]

한달뒤에 다시 글쓰란거야?
나 난독인가ㅎㅎ

[익인1]

아니아니 그정도 헤붙이면 이번에도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니까 섣불리 헤어졌다고 글쓰지 말란 소리였엉

[글쓴이]

앜ㅋㅋㅋ 그치 이해했다
근데 그동안은 내가 헤어질생각 자체가 없어서 연락오면 오는대로 다시 만났던건데
내쪽에서 전화안받은건 첨이라..
이제 진짜 끝난듯싶다ㅎ
남친도 나 톡차단했구

어벙벙하네
죽어도 못헤어지는줄 알았어 우리는.. 맨날 이번엔 진짜 이번엔 진짜 이래도 다시 만났으니까 느낌이 이상하다

[익인2]

이런 만남은 너무 상처가 될 것 같아.. 스스로를 챙기자

[글쓴이]

아직 너무 무서운게
3년반을 매일붙어있었고 수다만 3시간 넘게 떨정도로 서로 잘맞았고 많이 사랑했고 그랬어.. 지금도 눈물이 날것같은데 나는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다ㅠ
헤어질거면 한번만 헤어지고싶어
이제 50번씩 헤어지면서 50번 힘들고싶지않아..
이상한연애 맞지? 이렇게 계속 헤붙하는거..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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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둥이는 왜 헤어지자고 했어 매번?
일부러 쓰레기짓은 어떤거??
둥이는 더 시간을갖고 성숙해졌을때 전남친을 다시 만날 생각이야?

[익인3]

너무 좋아하니까 서운한 것도 마음에 안 드는 점도 맞춰줬으면 하는 점도 너무나 많았어 그리고 그걸 맞출 정도로 나나 상대방이나 성숙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서로 이기적이다보니 싸울때도 격하게 싸우는 편이었고 그게 반복되니 둘다 회피형으로 변했었어
매번 헤어지자하는건 회피성향이었지 우린 너무 안 맞는다, 너무 힘들다, 난 연애하면 안되는 사람인 거 같다 뭐 이런거? 그렇게 헤어져봤자 보고싶고 사랑하니까 다시 만나게됐고
마지막에 서로 쌍욕하면서 헤어졌어 진심은 조금도 안 담긴 욕 그치만 서로 상처주기엔 충분하더라 그렇게 욕하는 와중에도 서로 많이 상처받을까봐 안절부절했지만 어쨌든 이젠 벗어나고싶었던 간절함이었던 거 같아
성숙해지면 전남친을 굳이 다시 만날 생각 없어 혹시나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그땐 모를까

그리고 둥이야 둥이보고 갑자기 느껴진건데 아직 헤어질 준비가 안된 거 같아
상대방 분명 연락올테고 안온다면 너가 할 거 같은데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길 바래 분명 느끼고 배우는게 있을테니까

[글쓴이]

헐헐 나 맘 다잡고있는데 왜ㅠ
나 왜 준비안된거같애ㅠ?

[익인3]

예전의 내 모습이랑 너무 똑같아서

[익인4]

둥아 혹시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물어봐도돼??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