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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 헤어졌다며 헌팅포차 가자며 찡찡거려서 같이 감 2. 둘이서 술 6병 마심 둘다 만취 3. 나한테 계속 여자 헌팅이 들어옴 4. 친구가 오늘 여자랑 놀고 싶다며 좀 뭣 좀 해보라며 계속 밀어붙임 5. 내 번호 따간 여자무리에 한 다른 남자 무리가 들이댐 6. 갑자기 친구가 그 남자무리 중 한명 밖으로 불러내더니 주먹질하며 싸움, 입에 피 터지고 난리남 7. 내 친구 주장: 저 여자들 우리랑 잘 돼가는데 왜 니들이 선수치냐 (나:???? 나 암것도 안하고 혼자 술만 마셨는뎅...) 8. 아무리 봐도 친구가 잘못한 상황이어서 나는 온몸으로 싸움막으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함 9. 상대 남자분들은 충분히 이성적이었음. 나는 일절 안건들고 존댓말로 말해주면서 나한테는 위협적인 행동 하나도 안함 10. 미친듯이 뜯어 말리고 사과한 덕에 다행이 서로 화해하고 날 풀었음. 내 친구는 그제서야 창피한게 몰려왔는데 울기까지 함. 11. 담날에 일어났더니 나한테 장문으로 문자 와있음. 대충 너는 친구가 어떻게 상대편을 드냐, 친구가 2대1로 맞고 있는데 같이 싸우지는 못할망정 나를 쪽을 주냐, 니는 아직도 고딩때 ㅣㄴ따 시절에 머물러있냐. 이런 문자가 와있음 12. 그후로 대충 싸우다가 더이상 대꾸할 가치도 못느껴서 차단박음 좀 긴글이기는 한데 어디에 말하기도 창피해서 여기에 쓴다...ㅋㅋㅋㅋ 내 입장에서 쓴 글이니까 나한테 편향적일수도 있는데 나는 내가 잘못한 거 단 1도 없다고 생각하거덩... 마지막에 친구한테 욕까지 먹어서 지금 열불 터지는데 나도 그냥 시원하게 장문으로 욕 한번 갈길까?
친동생 결혼 불참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