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오래되고 (고백은 내가먼저함.ㅎ헤헷...) 동거도 오래했는데 예랑이가 나이가 좀 있어가지구
자연스럽게 결혼얘기가 나와서 휘뚜루마뚜루 결혼준비하고있는데
프로포즈는 너무 받고싶은거야 그래서 내가 예랑이한테 프로포즈 해달라구 했거든...
예랑이 성격이 좀 무심하고 무뚝뚝한걸 알아서 뭐 엄청나다! 꽃!!!촛불!!! 이런 프로포즈말구
손편지라도 받았으면좋겠다구 그랬거든 지금 식 세달 정도 남은 상태야!
어제 예랑이랑 친구 커플들이랑 얘기하다가 프로포즈 얘기가나왔는데
예랑이가 8월 21일날에 프로포즈 한다는거야. 그래서 그날 무슨날인가 생각하고있다가
나중에 집에서 예랑이한테 왜 하필 그날이야? 하구 별뜻 없이 물어봤는데
우리 사귄날 이잖아.. 이러길래... 좀 서운했어..
사귄날 11일 이거등....ㅠ,,ㅎ.. 그래서 예랑이한테 그거 속상하다구 말하니까
아니라고 21일이라고 막 우기는거야....
그러다 화장실가서 자기가 엔드라이브 같은걸 보고왔는지 21일이랑 11일이랑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렸다는둥..
말도안되는 변명을 하더라구..ㅜㅠ
무심한건알았지만 사귄날짜 까지 까먹었을줄이야...
징짜.. 징짜.. 너무 서운해,,,,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너무 별거 아닌걸로 서운한가 생각도 들고 ㅠㅠ 흐엉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