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관계자가 나 부르더니
사무실에서 서류 검토 다 하고
내가 싸인했어
내가 호주여서 그렇다더라
장녀여서....
그때 나 15살이었음....
주변에 어른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슬퍼하기만도 바빴는데
내가 그 사무실에서 아빠 유골을 15년뒤에 폐기처분하는데 동의하냐 아니면 연장할것이냐 이런거에 싸인하고 있었던 거 생각하면
지금도 사무친다 그냥 나는 위로받기도 바빴고 힘들었거든
나이 먹고 이제 15년이 지나서 납골당에서 연장할거냐고 전화왔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하겠다고 말하고 싸인하러 다시 갔어
감회가 남다르더라
이상했어
15살의 나와 30살의 나는 너무 다르구나 크킨컸구나 내가...
그래도 그때 그 상처는 잊혀지지 않는구나 싶더라고
지금도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네
그땐 내가 미성년자였어도 내가 호주라고 불러서 싸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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