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남이랑 카톡 이어가기 너무 어려워

직장에서 힘든 일 있었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되게 진지하게 잘 들어주더라구 

얘기할 땐 나보고 성격이 물러터졌네요~ 하면서 장난치더니 갑자기 저녁에 카톡으로 

ㅇㅇ씨는 단단하고 착한사람이에요, 아까는 기분 풀어주려고 장난친건데 지금은 진심이니까 내일 기분좋게 출근해요 해서 

갑자기요? 심쿵! 했더니 뭐래~ 하길래 

심쿵하면 안돼요? ㅋㅋ 장난식으로 이야기 하고 

고마워요 아까 얘기하는데 되게 나보다 으른 같더라(나보다 한살 연하임) 하니까 

어른 해줘요 으른은 아직~ 하는데 

진짜 연애세포 말라죽었는지.... 감 잃어서 머라 답해야할지 모르겠어ㅜㅜㅜㅜ

[둥이1]

어른... ㅎ 좋네요 !

[글쓴둥이]

이렇게만 보내...?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못보냈다는 것이 현실 ㅌㅋㅋㅌㅋㅌㅋㅌㅌ

[둥이1]

아니 1시간 동안 답 안 하는 건 뭐냐~~ 관심 없는 줄 알 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남둥 이니까 믿고 딱 보내 저런 거 설렘

[글쓴둥이]

오...설렘포인트를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일단 알겠어

[둥이1]

뭐 간단하게 물어보는 거 잊지 말구~

[글쓴둥이]

1에게
뭐물어봐?!?!?!?!?? 아 돌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뚝딱이야....

[둥이1]

글쓴이에게
엥 글은 뚝딱이 아닌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 드셨어용 뭐 이런 거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말고 아무 말이나 던지는 거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1에게
어른...ㅎ 보내고 덕분에 오늘 기분좋게 일했다고 고맙다고 했어

[둥이1]

글쓴이에게
크 뭐야 선수네 아주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다 최고

[글쓴둥이]

1에게
둥이가 알려줬잖아ㅜ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앗 선물 잘못눌렀어!!!

[둥이1]

짜슥아 빨랑빨랑 하라구 머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