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이 살던 마을에는 오랜 전통이 있어. 뭐냐고? 마을을 수호해주는 신님께 흉년일때는 살려달라고, 풍년 일 때는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제일 어여쁜 여인을 뽑아 신부로 보내는 꽤 기이한 전통이야. 올해는 그런 여인을 선출하는 주기가 된 그런 날이야 마을 어른들은 하나 둘 모여 공물로 삼을 여인 후보를 정해 첫 번째 후보는 부모가 없지만 얼굴이 별로야 두 번째 후보는 반반한 얼굴을 가졌지만 성격이 괴팍해 마지막 세 번째 후보는 성격도 순응적인데다 얼굴이 정말 어여뻐. 부모가 있지만 가난하고 힘 없는 이들에겐 선택권이 없어 “어머니.. 왜 저인가요..? 다른 여인들도 많은데 왜..!“ ”닝.. 어쩔 수 없단거 알잖니 위 사람들이 결정한거라 우 리도 오늘 알았단다“ ”닝, 이거 들고 신당으로 가는 길에 옆마을로 도망치렴..! 이 아비는 네가 원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단다” 닝의 아버지는 돈으로 쓸 수 있는 보석 몇 개를 닝의 손에 쥐어줘 “아버지..” 멀리서 닝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곤 닝을 치장 시켜 ‘… 여기가 어디지?’ 깊은 산속, 간밤에 눈이 잔뜩 내린 탓에 길이 보이지 않아. 그것을 멀리서 지켜 보던 한 남자가 있어. 바로 닝의 신랑이 될 신, 스나 린타로야 톡톡- ”닝 이였던가..? 그 쪽으로 가면 낭떨어지야.“ 원래대로라면 옆마을로 데려다 주는 스나지만 왜인지 닝은 마음에 들어 닝을 불사(不死)로 만들어 제 신부로 만들려고 다짐해 “누..누구세요..?” 제 지아비를 못 알아 보는것이 귀여웠던 스나는 간단히 자신을 소개해. “닝의 지아비가 될 신이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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