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와 얼마전에 차였는데 애인 부모님이 신천지였네

결혼 이야기 오가고 3년 사귈동안 그냥 기독교라고만 말했었는데 언제 말해주려고 했던걸까 차여서 너무 슬픈데 다시 재회하고 싶은데 그 종교라는게 마지막 탈출 기회인건지 싱숭생숭하네 아 너무 이상해

[둥이1]

오... 재회마음 넣어두자 ㅠ

[글쓴둥이]

하 진짜 그게 맞겠지? ㅠ

[둥이2]

너는 신천지니... 난 구원파였음...

[글쓴둥이]

진짜 왜이러는거야 속상하네 ㅠ

[둥이2]

나도 도대체 얘가 언제 말해 줄 생각이였던건지도 궁금하고... 왜 그냥 기독교라고 말한건지도 궁금하고.. 애초에 이단이라고 생각 안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참 머리가 복잡하더라

[글쓴둥이]

와와 나랑 진짜 똑같네 이걸 언제 말해주려고 했던건지가 정말 너무 궁금함 아마 계속 감추려고 했던거 같기도 한데 그게 더 충격이었어

[둥이3]

이거더라 이단이라고 생각 안해..

[둥이2]

와우.. 둥3도 이단 만났었어? 뭔가 내 생각에도 그럴거같긴했어 그냥 교회라고 생각하는듯... 얜 어렸을때부터 다닌거라 더더욱

[둥이3]

2에게
웅 알고보니 부모님 친척 모두 그랬어.. 그 종교를 부정한다는건 가족을 부정하는게 되니까 더 이단이라고 인정하지 않더라

[둥이2]

3에게
진짜 와 소리밖에 안나온다... 한편으론 불쌍하기도하고 본인 선택 없이 어릴적부터 가족따라 다닌거니까......난 저거때매 미련있어도 잡질 못하겠더라고ㅋㅋㅋㅋ 덕분에 빨리 마음 정리하긴 했었지 별 경험을 다 해본다 싶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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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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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족들이 다 다니는거니까 은연중에 같이 다니라고 눈치줄거같은데... 안될듯 아예 내 앞에서 종교 언급 1도 안한다고 약속한거면 또 모르지 근데 그게 지켜질 약속일까 싶기도하고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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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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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본가 가면 100% 같이 손잡고 다녔음 좋겠다고 한다 안할수가 없지
참... 우리나라 사이비, 이단 이런거 믿는 사람 많다고 듣긴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어
난 앞으로 이성 만날때 종교있다하면 꼬치꼬치 캐물으려곸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