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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 글은 2년 전 (2023/7/05) 게시물이에요

우선 그 친구가 착하긴 진짜 착해. 그래서 쭉 친하게 지냈는데 갈수록 안 맞는 것 같아.

식당에 갔는데 치킨이 다리 하나, 윙 하나 나왔거든.(치킨 시킨 게 아니고 사이드 개념) 두 개 크기도 비슷했고 난 서로 아무거나 하나씩 먹어도 상관없는데 친구는 꼭 똑같이 반 먹자고 그걸 칼로 자르는 거야. 뼈 때문에 안 잘려서 엄청 고생했고 결국 제대로 자르지도 못해서 그 상태로 둘이 반씩 먹었어.

친구가 나 만날 때마다 군것질거리를 들고 오는데 난 군것질 싫어하거든. 그래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매번 챙겨와서 나보고 자꾸 이건 진짜 맛있으니까 한 번만 먹어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맛없고 나도 얻어먹기는 미안해서 매번 사서 챙겨가. 또 친구 집이랑 내 집이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데 친구한테 받을 게 있어서 내가 친구 동네로 받으러 갔거든. 그걸 갔다고 친구가 왕복 교통비를 물건이랑 같이 넣어줬더라고. 근데 난 내가 받으러 간 거고 어차피 내가 그 쪽에 볼일 있어서 가는 김에 받으러 간 건데 계속 굳이 안 줘도 되는 걸 주니까 좀 미안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해.

솔직히 난 치킨도 아무나 하나씩 먹으면 되고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밖에 안 되는 거 둘 중에 누가 움직이든 상관 안 하거든.(굳이 따지자면 평소에 내가 친구 동네로 좀 더 가는 편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친구 동네가 놀 게 많아.) 근데 뭐든지 일일이 다 나누고 따지니까 너무 피곤해. 그리고 이게 텍스트로만 보면 친구가 진짜 착해보이는데 고집을 절대 안 꺾어.

지난번에 놀 때 카페 오픈 기념 2천원 할인 쿠폰을 둘 다 하나씩 갖고 있었는데 그 쿠폰 마감일이 그날이었거든. 그 카페에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갔다가 되돌아와서 기차 막차를 타야해서(뒷차 없음) 카페 다녀오기가 좀 빠듯했거든. 근데 우리 이미 그 날 다른 카페 갔었고 친구가 그 카페를 꼭 가자고 해서 내가 기차 시간 얘기하면서 설득했는데도 한 번만 갔다 와보자고 해서 나 교통사고로 다친 무릎 절뚝거리면서 엄청 뛰어서 겨우 갔는데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 아메리카노가 6천원부터 시작하는거야. 음료 테이크아웃으로 시키고 다시 엄청 뛰어서 돌아가려니까 지하철은 못 타고 버스 타야 시간 맞길래 시내버스 타면서 테이크아웃 음료 숨기고(못 들고 타니까) 그렇게 다시 돌아와서 기차 겨우 탔거든. 결국은 교통비 때문에 2천원보다 돈 더 썼잖아. 그리고 음료 7500원이었는데 카페 분위기는 하나도 못 즐기고 뛰어서 겨우 가지고 왔으면 더 손해 아니야?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인데 갈수록 너무 안 맞는 것 같아... 그래도 오래 만난 정도 있고 좋은 친구 잃고 싶지는 않은데 거리만 좀 둘까?

내가 생각하는 친구가 착한 이유는 평소에 나 생각나서 사왔다면서 나랑 어울리는 틴트, 섀도우 이런 거 사다주고, 우리 포함해서 4명 무리인 친구들이 있는데 호캉스 예약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하게 됐거든. 근데 그게 취소기한도 지났고 내 카드로 결제한 거여서 내가 호텔 측이랑 전화하고 엄청 고생했는데 나 빼고 3명 중에 이 친구만 끝까지 도와줬고 마지막까지 나보고 너무 고생했다고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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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착한게 아니고 궁상맞은 친구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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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융통성 없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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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착하지 않은데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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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고집 쎄고 1도 안착함
배려심도 없고
손절ㄱㄱ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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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과연 좋은 친구일까? 네 의견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오히려 쓰니가 너무 잘받아주는 성격인 것 같어. 거리 둬.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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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중요한 걸 안 적었네. 평소에 나 생각나서 사왔다면서 나랑 어울리는 틴트, 섀도우 이런 거 사다주고, 우리 포함해서 4명 무리인 친구들이 있는데 호캉스 예약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하게 됐거든. 근데 그게 취소기한도 지났고 내 카드로 결제한 거여서 내가 호텔 측이랑 전화하고 엄청 고생했는데 나 빼고 3명 중에 이 친구만 끝까지 도와줬고 마지막까지 나보고 너무 고생했다고 해줬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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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물론 뭐 사다주고 이러는 거 고맙지. 그렇지만 널 부담스럽게 만들잖아.
그런 부분이 점점 안맞는다고 너 역시 느끼고 있는거고 그러니까 여기 글 쓴거고.
네가 느끼는 그 느낌이 맞는거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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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다친 무릎으로 절뚝이게 만든 시점에서 별로 착하지가 않은데?? 그냥 어떻게든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면서 쓰니를 거기 맞추게 하고 있는데... 착한가...?
그리고 걔가 어떤 배려를 했든 쓰니 입장에서 배려가 아니고 불편했으면 그건 배려가 아닌 거임 의도랑 별개로
근데 말마따나 악의는 아니니까 나같으면 조용히 거리 둘 거 같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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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확해 악의는 아닌데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그래도 내가 너무 피곤하니까 댓글 달아준 익들 말대로 거리만 좀 둬야겠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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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악의는 없지만 그렇다고 착한건 아니고 자신의 확고한 기준이 있고 그걸 상대에게 강요하는 타입 같네. 정말 착하다면 교통사고로 다리 아픈 친구가 뛸 일 안 만들거임ㅇㅇ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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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그냥 지고집 쎈 친구.. 그래서 주변인 피곤하게하는친구.. 멀리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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