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친구랑 술 마시다가 내 친구가 갑자기 어? 누구 언니 아니세요? 하면서 먼저 알아봤대(서로 같이 만난 적은 없고 가끔 나랑 친구랑 있을 때 지나가면서 인사만 한두번 한 정도?)
그렇게 같이 합석해서 술 마시는데 언니가 평소에도 말을 툭툭 뱉는데 취하면 더 심해 근데 같이 술 마시면서 내 친구한테 상처되는 말이랑 행동을 했나봐
내 친구가 친구 언니니까 계속 참고 참다가 터진거야 그래서 술 마시다가 소리 지르면서 좀 크게 싸웠고 나는 그 얘기 들었을 때 그래도 나랑 싸운게 아니라서 문제될게 없을거라고 생각했어
그 얘기 듣고 친구한테 바로 전화 했을 때도 친구가 니가 나한테 미안할건 없다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라고 말했고 내가 친구한테 너가 나 안 본다고 했으면 나 너 쫓아갔을거라고 이야기하고 끊었거든
전화 끊고 몇 십분 있다가 다시 전화 와서 정말 미안한데 앞으로 날 못 볼 것 같대 내 잘못은 아닌데 날 보면 화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렇게 나는 집에서 자다가 갑자기 소중한 친구를 잃었어 싸운 상황은 누가 봐도 언니가 잘못한 상황이고 언니가 그 상황에서 내 친구한테 사과도 제대로 안했고
내가 언니랑 매일같이 싸우긴 했지만 이렇게 언니가 내 언니여서 너무 싫고 미웠던 적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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