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고 알바 한번도 안해봤는데 쿠팡 알바 궁금해서 오늘 처음 가봤단 말야
가서 뭐 작성하고 올라가서 교육이랑 실습 해주신 분은 진짜 친절했단말임
다치지 않는게 젤 중요하고 힘들긴 한데 내일 금융치료돼요^^ㅋㅋ 이러면서 재밌었는데
관리자가 진짜...
여자 였는데 내가 그 도트에 물건 담는거 했단말이야
근데 하다가 중간에 실수로 도트 마감 안찍고 그냥 보내버린거임 그래서 새 도트에 물건이 겹쳐져서 멘붕 왔었어 바로 관리자분한테 가서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하면서 얘기했는데 갑자기 한숨 푹 쉬더니 아니 교육 안들었어요? 이러는거야 근데 말투가 진짜 사람 기죽게 하는 말툰데 표현을 못하겠다 그래서 내가 아뇨 들었습니다 하니까 교육을 듣는 이유가 뭐에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실수 안하려고... 하는데 말끊고 교육을 들었는데 실수를 왜하는거에요? 이러는거야ㅠㅠ
이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하는거임
쨌든 내가 잘못한거니까 죄송합니다만 했단말야
그러니까 죄송하다 하지말고 왜 도트 마감을 안찍었어요? 이유를 말해보세요 하는거임
그래서 제가 착각하고 도트 마감을 찍은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하니까 그러겠죠 근데 도트 마감을 왜 안찍었냐고요 내가 도트 마감 확인하고 새 도트 찍고 하라고 했죠? 교육을 왜한다고 생각해요? 이러는거임
나 진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걍 죄송합니다 앞으로 실수안하겠습니다만 계속 했음
그리고 아 진짜 복잡한데 이거 이미 ~~되가지고 아~~ 하더니 송장 같은거 뽑아서 붙이고 이거 그냥 컨테이너 바로 보내세요 그리고 다시는 실수하지 마세요 이러길래
네... 하고 감
근데 눈물은 안흘렸는데 그 눈에 눈물고이는 그 뭔지 앎? 아마 알았을거임 근데 끝까지 야리더라 난 진짜 내가 잘못하고 우는거 꼴불견이라 생각해서 끝꺼지 관리자 앞에서는 안울었는데 뒤돌아서 새도트에 물건 담으면서 진짜 찌질하게 질질짬
내가 쿠팡이 처음인데 이거 큰 실수야? 나 자꾸 생각나가지고 도트 마감할때마다 손 벌벌 떨렸음
그리고 한시간정도 있다가 계속 내 도트에만 한마디씩 하는거임 이거 급한건데 뭐해요지금? 이러면서 기계 뺏어서 여기로 오세요해서 나는 그 도트 담은 카트 끌고 관리자 가는대로 따라다님 그거 한 이십분한듯ㅋㅋ
그리고 중간에 20분 쉬는시간 주는데 시계가 없어서 걍 앉아 있었거든 계속 눈치보면서
메인홀에 시간 되면 모이라고 해서 나는 방송 한번 더 해줄줄 알았어
근데 오늘 나랑 같이 신입으로 온 또래같은데 남자애가 가서 그 기계 받는거야 p머시기 그래서 나도 메인홀 관리자한테 갔거든 근데 갑자기 나 보면서 사원님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이러는거임
내가 시계가 없어서... 이러니까 그니까 제가 메인홀에 있으라고 했잖아요 다른 사람들 다 일하고 있는데 지금 시간 지났는데 뭐하시는거에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또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기계 받아서 시간 확인하니까 3분 지났음 3분 아 진짜 눈물나서 그때 또ㅠㅠㅠ
앞에 남자애한테는 뭐라 안하고 바로 바꿔줬으면서 나한테 왜그랬을까
오늘 교육해주신 분이 나 도트마감 실수해서 관리자가 나 혼낼 때 옆에 계셨단 말임 준관리자 같으셨는데
중간에 오셔서 일 괜찮아요? 힘들죠ㅎㅎ 저도 처음 할 땐 진짜 눈도 풀리고 ~~ 이러시면서 혼나면서 배우는거죠 뭐 마음에 크게 두지마요 처음인데 실수 좀 할 수 있지 이러는데 감사합니다 하고 또 뒤도니까 눈물남
허벌눈물 ㄹㅈㄷ
나 진짜 쿠팡은 일 힘들거만 생각하고 갔는데 일도 힘들긴 한데 할만해 근데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었음
텃센가? 실수해서 찍혔던걸까?
이렇게까지 누가 내 자존감을 깔아뭉갠게 처음이라 진짜 눈물밖에 안 남 원래 돈 이렇게 자존감 다 깎아가면서 버는거임? 일이 힘든게 생각이 안날정도로 너무 힘들었음 일하는 내내 관리자 눈치보고 또 실수할까봐 기계 찍을 때마다 손떨렸어
첫 알바라 기대 엄청 했는데... 돈 버는 보람같은거 느껴지지도 않음 걍 만신창이 된 것 같애
나 지금 버스타고 집가는데 눈물 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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