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다무로 보고 있고 한 34화까지 봤어
과거 시점 학교 축제에서 검이가 밴드 공연을 봤는데 밴드놈들이 검이한테 추근덕대던 순간 우연이가 와서 쫓아내주고.. 하는 그런 에피였어
요 작품 서사 풀어가는 방식도 좋고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고
주연급 캐릭터들도 다 매력 있고 성격들도 입체적이어서 좋아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
근데 딱 하나 내가 잘 이해를 못해서 걸려ㅠㅠ
이 정도 피폐물 보는 거 처음인데 그래서 내 이해도가 좀 떨어지는 건가 싶기도 해..
뭐냐면 바로 검이 입버릇이야
걔 어릴 때(중학생)부터 왜 자꾸 “나 ㅇㄷ인데” 하는 말을 하는 거야 것도 몇 번씩이나? ㅠㅠ
정말 험한 일 당하고 싶은 것도 아닐 텐데 (아냐..?)
왜 자기한테 흑심 품고 다가오는 모브 놈들한테
저런 말을 마치 습관이라도 된 것처럼 쉽게 하는 거야? 걔 말마따나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게 그거 뿐이라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런 말 흘려놓으면 끝이 좋지 않을 거라는 걸 알 텐데..
검이가 대체 무슨 심정으로 또는 무슨 목적으로 저런 말을 버릇처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잘 이해가 안 가ㅠㅠ
기다무로 이제 중간 정도까지 봤지만 이 작품 여러 면에서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물들 행동이나 동기도 온전히 이해하고 따라가며 읽어나가고 싶은데
검이가 위기의 순간 저런 말 할 때마다 약간 와장창 된달까 벙찌게 된달까..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당황하게 돼ㅠ
이거 관련해서 검이 감정선이나 심리 설명해줄 수 있는 투니 있을까?? 부탁해ㅜㅜ
이렇게 글 올리고 답댓은 바로 못 달 수도 있어, 하루 일과 마치고 나서나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해해주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