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가성비 애인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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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30일 밖에 안되었고

장거리라 거의 한달에 한번 보는데도

상대(28살)가 먼저 데이트 통장 하자고 말 꺼냄..

상대는 한달에 300씩 적금 하고

나(27살)는 인턴하면서 70씩 적금, 자취 중이었어

자취해서 빠듯한데도 나는 돈내야할 때 아무생각 없이 냈거든 상대는 직장 집에서 다녀서 교통비빼고 큰돈 안들어갈텐데도 그런말 꺼내는게 너무 계산적이라고 느껴져서 정떨어지더라

친구들이 너 가성비 아니냐 하던데..

[익인1]

ㅇㅇ

[글쓴이]

그런얘한테 미련가진 내가 바보같다..

[익인2]

ㅁㅈ

[글쓴이]

하..그런 얘한테 미련가졌다니

[익인3]

가성비라기보다.. 경제관념이 어떻냐에따라 뭐 그렇게 할수도있지 않을까? 저축을 우선시하고 나머지를 잘 쓴다던지, 저축 따위없고 내일 죽을지도 모른단생각으로 헤프게 쓴다던지...

[글쓴이]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한테 그이야기 꺼내고 친구들이랑은 매주 만나더라

[익인3]

둥이가 보기에도 친구들만나서 돈 엄청 쓰는 약속같아?

[글쓴이]

흠 매주 나랑 안만나는 주말마다 밥 약속 있던걸.. 상대는 경기도 인인데 서울까지 가서 밥 먹고

[익인3]

대중교통이용하나? 대중교통이라면 그 비용은 따로 설정해뒀을거고, 밥은 친구들이랑 먹는거면 엄청 비싼걸 먹진않을수도있는데..
근데 다 떠나서 데이트할때 좀 아끼는거같다라는 느낌들면 그럴가능성 높겠다

[글쓴이]

3에게
나랑 만날때 장거리라서 하루 통으로 만나니까 점심을 비싼거 먹고 저녁 먹을때 초밥집 보이면 단가가쎄다 이러고.. 상대가 점심 샀어서 내가 낼거 생각해서 그런가 싶기도하지만 그런게 별로였어..

[글쓴이]

3에게
대중교통 이용하더라!
친구들끼리 술마시고 보드게임하던걸

[익인4]

상대가 그 사정 다 아는데도 그런말 한거면 가성비지

[글쓴이]

사정 다 알고 있어...
연말정산할때 서류 물어보다가 내 월급 까게됐거든..

[익인5]

응...

[글쓴이]

진짜 쓰레기를 만났네

[익인6]

와..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