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었어?
-웅
뭐 먹었어~
-그냥 집밥
자기 뭐행?
-유투브봐
굿모닝 출근준비중이지? 잘 다녀왕
- 웅
잘 자~
-웅
이런식으로 답만 하고
내가 뭐 하는지 뭐 먹었는지 안 물 안 궁 하던 애인
내가 무슨 사회자도 아니고 점점 지쳐서
나도 그냥 얘가 답 올때까지 선톡 안하다가
뭐해 라길래 (엄청 오랜만에 선톡옴)
운동
이렇게만 보내니까
저녁은 먹고 갔어? 라고 와서
웅
이라고 또 대답만 했거든
그러더니 평소엔 답장 텀 20분 길어지면 4~8시간 이었는데
뭐 먹었냐
오늘은 어디 하냐 (하체 등 러닝 같은거)
오늘은 커피 몇 잔 마셨냐 (평소에도 3잔마시긴하는데 나한테 처음 물어봄)
갑자기 자기혼자서 질문공세하고 답텀 4분이내인데
눈눈이이 성공한거는 맞는거같은데
뭔가.. 이렇게 신경써줄 수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안 해준거라고 느껴지니까
내 마음이 좀 닫힌거같아..
어떻게 대처 해야할까 ㅠㅠㅠㅠ
(연락 신경 써달라는 대화는 370일 사귀면서 9번정도 내가 항상 먼저 이야기 했었고 항상 일주일 이상을 못 가서 흐지부지 됐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