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제목에 언급한 사친(a)이랑 나는 다 대학 동기였고 지금까지도 친해
보통 만나면 a가 모임 주도해서 만나는데 대학 다닐 당시에 다같이 친하던 여자애 b가 있어
b는 동성이니까 나랑 제일 친했는데 20살때 대학 설렘 버프로 내 애인이랑 cc였다가 성격 안 맞아서 5개월 정도 사귀고 헤어짐 (나랑 애인은 작년 1월에 사귐)
b는 대학 졸업하고 만나게 된 애인(c)이 이사가게 돼서 거기까지 따라가면서 자취하느라 우리랑 연락 일절 다 끊음 나 빼고 다른 애들은 소식도 모르고 지냈어
그러다가 그 c랑 헤어지고 낙동강 오리알 됐는데 그때 나랑 트러블 생겨서 나랑도 연락 끊었고 그 뒤로 다시 이사를 왔는지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게 됨 그러다가 난 지금 애인이랑 사귀게 됐으니 관계도 친하게 지낼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서 남남처럼 지냄
저 일이 있던 중간에 b가 사친 a랑도 크게 트러블이 있었어 근데 a가 적 만드는 성격이 아닌데 자기가 나중에 기억 미화돼서 b랑 다시 잘 지내려고 하면 뜯어말리라고 할 정도의 일이었음
a가 b욕도 엄청 많이 함 이게 2년 정도 전에 있었던 일
그래서 b는 진짜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a가 b한테 연락해서 며칠 전에 a랑 b 다른 친구들 2명 더 해서 총 4명이서 술 마시는 게 스토리에 올라옴 ㅋㅋㅋ
난 b랑 다시 잘 지낼 마음 없다고 애들한테 못 박아서 나한테는 절대 b 얘기 안 꺼낼 건데 a는 분명 b 있는 술자리에 다같이 이제 잘 지내자면서 내 애인 불러낼 게 뻔하거든
친구이기 전에 아무리 짧게 만난 사이라도 전애인이 있는 술자린데 a한테 b 있는 자리에 애인 불러내지 말라고 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애인한테 그 술자리 나가지 말라고 하는 게 더 나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