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회사에서 친해진 동갑 직장동료였는데
마음이 잘맞아서 퇴사후에도 연락하고 지내고 종종 만나서 밥도먹고 놀러도 다녔어!
갑자기는 아니고 이 친구 화법이 좀 이상하다 생각든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쌓이다보니.. 왜이러지? 싶은거야 이젠 ㅠㅠ...
근데 내가 그냥 이친구랑 이제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건지
제 3자가 봐도 이상한지 봐주라!!
예1) 내가 예전 직장에서 봤던 케이스를 얘기함 > (친구)헐..진짜 너무한다.. 근데 내 옆자리 직원분 내일 연차가서 단기알바생이 온다고 하더라!
이렇게 갑자기 아무 상관없는 얘기를 함...
예2) (친구) ~~한 경우도 있더라? > (나) 근데 그럴땐 대부분 그렇게 하더라구 > (친구) 아닌데도 있던데?
예3) (친구) 우리 회사는 000한 방식으로 처리했어 > (나) 나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해보적 있었어! > (친구) 근데 우리는 니가 말한것보다 더 디테일하게 했어
위처럼 이런 대화 나눌때마다 너무 스트레인게.. 은근히 내가 하는 말을 다 부정하고 싶어한다고 해야하나? 나도 해봤다는 말에 근데 우리는 더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런식으로
마치 내가 한것보다 자기가 하는 일이 더 빡셌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 ㅋㅋ...
같은 업계라서 무슨일 하는지 다 아는데.. 굳이 이렇게 더 힘든 일을 하고있다고 인정받고싶은건가? 싶고
나한테 굳이 본인이 더 빡센 환경에서 일한다는걸 어필하는 이유가 뭘까 싶고 ㅠㅠ
이번에 내가 복직을 했거든? 이젠 내가 가는 직장이랑 본인 직장이랑 비교를 하는데..
예4) (나) 오늘 복직할 직장에 서류낼겸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편하고 쉬엄쉬엄 일하는 스타일이더라 > (친구) 그럼 배울만한건 없겠네 너무 메리트 없는거 아니야?
나 신입도아니고 경력 5년차인데 배우러 갈 짬은아니거든 난 이쪽일이 전공이고
오히려 친구가 비전공자에 업계에 늦게 들어와서 2년차인데..ㅠ
내가 얘를 싫어하는걸까 아니면 정말 친구가 대화법이 좀 이상한걸까? 익들 눈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