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에 헤어지고 3~4일은 지옥이었어 ㅠ 입맛도 없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계속 눈물만 나고 난리도 아니었어 ㅠㅠ
재회 영상/글 같은 걸 보면 1달 정도 기다렸다가 연락을 해봐라 이런 얘기가 많던데
나는 한달동안 못했던 말들 꾹꾹 누르면서 혼자 디데이 잡고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살기가 너무 싫더라구 ㅠ 그래서 그냥 연락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질렀어
재회는 하고 싶었지만 계속 인내하면서 기다리다가는 내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아서 ㅠ ㅋㅋ 가뜩이나 해야 될 일도 많은데 이대로 우울하게 일도 못하면서 살기는 싫었어 (재회가 정말 하고 싶은 둥이들은 기다리는 게 맞을수도 있어!! 근데 나는 내 마음이 더 편해지는 걸 선택하고 싶었나봐 ㅠ ㅋㅋ)
다행히 전애인이 전화하는거 괜찮다고 해서 전화로 내가 느낀 점이랑 어떤 문제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예정인지 다 얘기했어 (걔는 딱히 듣는 것 같진 않더라 ㅋㅋㅋ)
통화 도중에 '너의 마음은 완전히 돌아선거냐'라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자기 마음을 잘 모르겠대. 통화 끝내고 카톡으로 혹시나 마음이 돌아선게 아니면 나랑 같이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떻겠냐, 잘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예상대로 읽씹했네 오늘 아침에 ㅎㅎ
재회는 물건너 간 것 같지만 그래도 지난 3~4일보단 확실히 마음이 편해졌어. 이제 이별방에 오는 빈도도 줄이면서 다시 내 삶을 찾는데 집중해보려구 ㅎㅎ.
솔직히 지금도 전애인이 많이 보고싶긴 하지만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오늘도 힘들어하는 많은 둥이들 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