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때문에 우는 빈도가 너무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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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을지 몰라..

애인이 동네까지 와주고, 나 일하는 곳까지 와주고

항상 먼저 보자고 해

오히려 내가 바쁘거나 컨디션 안 좋아서 애인한테 못 본다고 할 때가 많아

근데 가끔 애인이 연락이 없거나, 연락이 성의없거나 전화할 때 리액션에 영혼이 1도 없거나

만났을 때 하품을 계속 하거나...

이러면 서운한 게 자잘자잘 쌓이는 것 같아

사실 너무 사소하다고 생각들 수 있는 것들이라

혼자 울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너무너무 자주 울게 되니까(2주에 한 두번꼴로) 힘든 것 같아..

애인 성향이 원래 무던, 무심하고 나만큼 섬세하지는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맞춰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

[익인1]

말을해봐

[글쓴이]

웅 말은 했는데, 내가 감정 컨트롤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바쁘게 산다고 서운한게 없어지진 않더라고

[익인1]

말 했는데 안고쳐? 본문 저거 나도 똑같이 겪어봤는ㄷ ㅔ 걍 개짜증나던ㄷㅔ ..

[익인3]

무조건 서운해 하지 말고 역지사지를 해봐 애인이 원래 무던한 성격이라는 것도 알고 있잖아 이 사람이 왜 지금 연락이 없는지 왜 답장을 이렇게 하는지 생각을 해봐

[글쓴이]

응 생각은 하고 남친 상황도 물어봐
물어봐도 남친 상황을 100퍼 알 순 없지만 가끔은 진짜 연락 한 번을 못하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고.
그러다보면 나에 대한 마음이 식었나? 내가 질린건가? 이런 생각까지 드는 거 같아

[익인4]

우와 되게 여린거보다

[익인5]

나도 둥이처럼 매번 쌓이는거 울고 다 서운해하고 징징대니까 엄청 지쳐해서 혼자 좀 고침,,,넘 의미부여하지말아바ㅠ

[글쓴이]

난 지쳐할까봐 티는 못 내겠더라
그냥 혼자 울고 털어내는 편이야

[익인7]

와 쓰니 상황 완전 나같다 넘 공감... 나도 넘 힘들고 감정풀이가 필요해서 혼자 막 일기쓰면서 생각 많이 해봤는데 둥3 댓글처럼 생각하는 거 도움 많이되었음

[익인7]

그 사람의 성격적 특성이 나랑 많이 다르단 걸 알았기 때문에... 날 덜 사랑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거 인지하기+애인 상황이 어떤지 정신이 없는지 묻거나 살펴보기 하면 보통 서운함이 많이 사그라졌어 아쉬움은 좀 남아도

[글쓴이]

맞아 근데 지내다보면 사랑이 식을 수도 있잖아
사랑이 식어서 그런건지 이 사람이 그냥 별뜻없었던 건지 잘 구분이 안 가더라고..ㅠㅠ
그냥 자기최면처럼 바쁜 일이 있겠지.. 피곤하겠지.. 하다가 몇 번 반복되다보면 서운해지고 혼자 울게 되는 것 같아

[익인8]

기대를 안해 나두 그래서

[익인9]

너랑 안맞아보이는데 걍 다른사람 만나

[익인11]

22

[글쓴이]

그게 맘처럼 쉽게 됐으면 울지도 않았을 듯..

[익인10]

난 그냥 포기했어 둥8처럼 기대를 안함.. 나도 처음엔 서운한게 너무 많은데 말해도 안고쳐져서 한달에 10번 넘게 울고 그랬는데 그냥 쟨 저런사람인갑다..하면서 포기하니까 편하네

[글쓴이]

내가 남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걸까? 아니면 아직 서로 잘 몰라서 이해가 부족한 걸까ㅠ
사귄 지 1년이 넘어가는데도 내가 서운한 게 남친을 이해 못해서가 큰 것 같아

[익인12]

난 본문같은 사랑 2번해보고 안우는
연애 2번해봤는데 아무리 울어도 너무 사랑하는
연애가 더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