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일기 봄.. 죽고싶은데

아ㅠㅜㅜㅜㅜㅠㅠ진짜 어제 너무 힘들고 화나서 몇년치 쌓인거 글로 적었는데 그거 까먹고 책상위에 두고 나왔다가 엄마가 읽고 걱정되서 울먹거리면서 전화옴.. 세상 사람들 욕하고 힘든거 다 적었는데 진짜 개쪽팔린다 집에 어케 드가지

[익인1]

그런거면 차라리 ㄱㅊ지않을까 많이힘들었구나 토닥

[글쓴이]

하ㅠㅠㅠㅠㅠㅠㅠㅠ 너어어어어무 쪽팔려

[익인2]

이참에 그냥 가서 엄마 함 꽉 껴안고 어리광 함 부려~! 그러고 어머니랑 맛있는 거 먹어

[글쓴이]

일기를 양면으로 썼는데 반은 알바 땜에 힘들었다고 하소연 한거고 반은 콤플렉스 적은건데 엄마가 알바 이야기만 봤다는데 다 봤겠지? ㅠㅋㅋㅋㅋㅋ 머.. 구래야게따

[익인2]

알바 이야기 보시고 뒤에 콤플렉스 이야기는 읽다 마셨을수도 있지 쓰니도 성인이고 하니 존중해야지 하는 생각 드셨을수도 있지 않을까!?
좀 부끄럽고 민망할 순 있지만 엄마랑 속얘기 한번 했다 치고 털어야지 모! ㅎㅎ

[익인3]

이참에 오늘 집 들어가서 어머니랑 맛있는 거 먹고 얘기도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