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엄마가 자꾸 요새 왜 저녁에 통화 안하냐 오늘 걔 생일 아니냐 왜이리 조용하냐 이러는데 빡치는 거 정상이지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아니 말 안하고 싶은 것도 있는 건데 왜저럴까....... 집에서 우중충하게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데 요새 왜 저녁에 조용하냐고 싸웠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내가 지금 예민해서 그런가 속이 부글부글 끓어

[익인1]

정상은 아니지.. 너도 썼네 예민해서 그렇다고.. 엄마는 걱정되시겠지 ㅠㅠ

[글쓴이]

뭐가 걱정되는지 모르겠어 오래 만나긴 했는데 그냥 한번 물어봐서 뭔일있나보다 하면 되는데 계속 저러니까... 남녀가 헤어지는데 큰 이유가 있나 왜 헤어졌냐고 묻는 것도 듣기 싫고

[익인2]

너가 헤어졌다고 말하면 되지않아? 말을 안하니까 그러시는거같은데

[글쓴이]

그럼 거기서 끝날 것 같지가 않아 오래 만났기도 했고 엄만 결혼했음 했거든 근데 헤어졌다하면 왜 헤어졌냐부터 시작해서 내 기분,내눈치 볼까봐 그게 더 싫어서ㅜㅜ 으

[익인3]

나도 그랬는데 쓰니 마음 다스리면서 말 안 하는거 추천해 난 다 말해줬더니 더 힘들어졌어

[글쓴이]

ㅇㅇ 나도 그럴까봐 말 안하는 건데 ㅠㅠ 자꾸저러니까 진짜 화내버릴것같아 하

[익인3]

그냥 헤어진 거 맞고 나도 지금 힘들어서 말 할 상황이 아니니까 내가 심적으로 괜찮아지면 말해주겠다해 짜증내는 투로 말하진 말규

[익인3]

힘들겠다 집에서 티도 못 내고 고생 많았어 ㅜㅜ
근데 난 엄마한테 말하고 엄마랑 맨날 전남친 얘기 하면서 술먹고 울고 그랬어 ㅋㅋㅋㅋㅋㅋ
엄만 나 헤어지고 들어왔을 때 엉엉 울기까지했당

[글쓴이]

엄마 앞에서 뭔가 날 다 드러내고 울고싶지가 않아....ㅋㅋㅋㅋ 가족들 다 몰라ㅠㅠ 나혼자 끙끙대는중 ㅜ 장녀라그런가 휴

[익인4]

나는 말하면 울거같아서 한참있다가 말했었어 엄마가 물어보면 몰라~물어보지마~알아서할거~모드…

[글쓴이]

나도 울것같아서 말하기 싫어ㅠㅠㅠㅠㅠ 걍 아 요즘 바빠서 전화할 새도 없다 얼버무렸는데 오늘 또 걔 샹일아니냐 왤케 조용하냐그래서 왜자꾸 조용하냐그러냐고 뭐라 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