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객관적으로 내가 더 신경쓰는게 맞는지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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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매일 평일에 새벽 4시 30분 ~ 5시 기상하고 7시 30분 출근하고 16시 30분 ~ 17시 30분 사이 퇴근해

주말 쉬고 공휴일 쉬고 가끔 칼퇴하면 14시 ~ 16시 사이에 퇴근하고

애인집이랑 내가 사는 집은 자차로 1시간 거리고, 대중교통 타면 1시간 30분 정도

애인 회사에서 우리집까지 대중교통 타면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나는 일하는게 시즌이 정해져있어서 쉬는 기간인데 딱히 매일 하는 일은 없어도 나름 쉬는 동안은 쉬고싶거든?

그래서 주에 한 번씩 애인이랑 만나면 우리집에서 데이트해

한마디로 애인이 금욜 퇴근하면 우리집으로 넘어와서 외박하거나

주말에 우리집으로 와

근데 애인이 왜 직장인인 자기가 맨날 넘어가야하냐는 거야

한 번쯤은 넘어올 수 있지 않냐고

나는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애인 동네로 가거든? 애인이 강남쪽 살아서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시간되면 애인 만나고 애인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그런식?

이거 애인이 서운해할만한게 맞아?

뭐 한번도 애인 회사 근처나 애인집근처에 내가 마음먹고 애인만 보려고 간적은 없었는데

서운해할만한건가해서

우리가 외부에서 데이트하는것도 잘 안하고

둘다 집돌이 집순이라 집을 더 좋아하니까 애인이 우리집으로 오는건줄 알았는데

객관적으로 내가 시간이 많으니까 더 신경써야하는게 맞아?

[익인1]

나라면 서운함

[글쓴이]

어떤게 서운해?

[익인1]

그냥 글 써둔 그대로 서운한데?
애인도 혼자 사는 거 아니야?
가끔씩은 와주면 당연히 좋겠지
가끔 오는 것도 친구 보는 겸해서 오는 거고
자기만 보러 오는 경우는 없으니까 아쉽겠지
그리고 주말에 매번 보러가는 것도 꽤나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지

[글쓴이]

애인은 부모님이랑 살아서
아 그런가? 너무 아무렇지않게 오고 별거 아닌거처럼 온다그래서 번거로울거란 생각은 못해봤네..

[익인1]

강남쪽인데 할 게 없다는 것도 좀 이상하기도 하고
어차피 집에서 놀 거면 주변에 할 게 없는 건 상관없는 거 아니야?

[익인1]

애인이 부모님이랑 살면
집에서 놀 거면 너네 집에서 노는 게 편하긴 하겠네

[글쓴이]

1에게
이게 밖에서 영화보고 카페가고 밥 먹고 보통 이런루트잖아? 근데 애인이 이거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 나도 그렇고 그래서 집데이트를 원하는데 애인이 자취를 안하니까 ㅎㅎ... 오는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그렇더라도 가끔은 가줘야 덜 서운해하겠다는 거지?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봐야지
나는 항상 우리집으로 찾아오는 게 피곤한 줄 몰랐네
그럼 이번에는 강남쪽에서 볼까? 어떤 거 할래?
하고 애인이 뭐 밖에서 노는 걸 안 좋아하면 데이트코스 잡기가 까다로울 수 있으니
강남쪽에서 보면 뭐할지는 애인한테 좀 정하라고 말해보고.

[익인2]

나도 좀 서운함 나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글쓴이]

그거랑 별개로 내가 애인 진짜 많이 좋아하거든? 근데 애인동네로 가면 딱히 할 게 없다고 해야하나... 밖에서..

[익인2]

어차피 집에서 놀꺼면 한두번쯤은 갈 수 있잖아 꼭 밖에서 놀아야 하는건 아니잖앙

[글쓴이]

아아 애인은 자취를 안해서 ㅠㅠ 그래서 그랬어

[익인2]

그러면 사실대로 말해서 다 푸는게 좋을꺼 같앙 애인이 서운해하잖아 그러다가 오해만 쌓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