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경찰인데 난 좀 힘든 지구대에 있고 애인은 직원들 사이에서 나름 편하다고 알려진 지구대에 있어..
그래서 애인이 일 끝나고 그 날 있었던 일 풀면서 힘들다고 하면 난 솔직히 힘든 지구대에 있으니까 겉으로는 “그랬구나” 이러고 속으로는 ‘힘들어봤자지 뭐 그리 엄살피우나’ 이 생각만 드는데 애인이 최근에 왜이리 공감능력이 없냐고 하는데 뭘 어떻게 공감해줘야 하지.....? ”그랬구나“ 하는 것도 공감아닏가...? 그리고 나보다 편한지구대에 있으면서 내 앞에서 힘들다고 하는 것도 좀 킹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