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회피형들아 이거 공감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07/30/16/54f180235068d691f6909665533eb6af.png)
회피형은 어린 시절부터 자기 감정과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게 가족관계 내에서 유리했기 때문에 자꾸 회피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된거라는 거.
난 내가 왜 회피형이 됐는지 선천적으로 내향적인 성격으로 태어나서 그런건지 원인을 몰랐는데 저 말 보고 답을 찾은 것 같다
난 장남으로 살면서 어렸을 때 엄마아빠한테 투정도 부리고 싶고 먹기 싫은거 먹기 싫다, 갖고 싶은거 갖고 싶다 얘기하면서 살고 싶은데
"나도 갖고 싶다" 고 얘기하면 형제들과의 평화가 깨질까봐 , 나에 대한 엄마아빠의 기대가 사라질까봐
난 필요없는 척, 안 먹고 싶은 척, 관심없는 척하면서 착한아이증후군처럼 동생한테 모두 양보하면서 미련없는 척하고 나혼자 엄마아빠 돕고 동생들은 편하게 있게 하고 그러면서 살았거든
형이고 오빠니까 힘 안드는 척 하면서 애들 업고 다니고 내가 궂은 일 다 하고 숙제 도와주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지? 하는 불만이 쌓였어
근데 엄마아빠가 그런 날 보면서 원래 저렇게 이타적인 아이라면서 칭찬해주고 형제들도 편안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니까 그런 분위기가 나도 마음 편해서 계속 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길을 택하면서 살아온 것 같아
그리고 다 커서 이제 와서야 그때 서운했다, 나도 어렸는데.. 이러면서 가족들한테 불만인거지 물론 아직도 이런 마음은 나혼자 꿍하게 담아놓고 가족들한테 얘기 못함 지독한 회피형이니까..
어릴 때 환경에서 쌓여온 이런 성향이 성인 이후로 사회생활이나 연애를 하면서까지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음
그리고 저 캡쳐한 댓글의 3가지 방법들도 내가 여태까지 경험을 통해 은연중에 깨달았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점들이라 정말 공감돼서 공유하고 싶어서 가져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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