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 때부터 혼자 노는거 좋아하고 외로움을 안타서
연애를 해도 나혼자 있는 주말에 더 힐링하는 성격이라 장거리 연애를 하면 더 안질리고 오래 연애할 수 있고 그랬거든
그래서 결혼을 하고 둘이 같이 복작하게 사는 삶이 그리 와닿지 않았음
언젠가 이런 고민없이 무조건 같이 살고 싶다는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나면 결혼하고 아니면 그냥 혼자 살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살앗는데
20대 후반되니까 요즘 결혼 안하면 인생이 불행하고 나중에 무조건 후회한다, 외로움 안 느끼는 사람이란 없다하는 말들이 계속 들리니까
뭔가 갑자기 두려워지는 것 같아 어릴 땐 이런말 들어도 응 난 아니야 였는데 이제는 정말 그럴까? 지금 결혼에 확신이 없더라도 서두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까? 하면서 조급해져..
또 요즘 엄마아빠 나이 들어가시는 모습 보면 노후에 자녀가 없으면 의지할데가 없으려나? 싶어지면서도 그런 마음으로 결혼계획을 하는게 맞는건가 싶고 그렇다..
난 나이 들면서 더 내 가치관이 확립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더 줏대없이 흔들리는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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