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우리 커플이랑 뒤쪽에 20대 남자한명 뿐이였어 근데 그녀석이 자꾸 개시끄럽게 혼잣말 하면서 술취했는지 와 개맛있다! 사장님 실력 개쩌네 이래 ㅠ 그러더니 우리 쳐다보면서 누님행님 여기 국밥 개맛있어요 이래서 내가 아 네 하고 주문하고 기다리고있었음
근데도 계속 시끄럽게 거슬려서 애인한테 오빠가 저 분한테 좀 조용히 하라하면 안돼? 시켰는데 알겠다하더니 사장불러서 저분좀 조용히 시켜달라 얘기해줬음 사장이 안그래도 여기온지 꽤 되신분인데 자꾸 시끄럽게 해서 계속 조용히 해달라 부탁해도 술취해서 잘 못들으시네요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애인한테 오빠가 그냥 직접 저분한테 따지면안돼? 거슬리잖아 그랬어 그랬더니 우리한테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트러블 만들지말재 난 이런거 못참거든.. 그래서 내가 직접 좀 조용히 먹읍시다 개시끄럽네 그남자한테 이랬어 그랬더니 그 남자가 갑자기 뭐? 내가 혼잣말하는게 그쪽이랑 뭔상관이에요 see빨 이래
나도 화나서 아니 밥먹으러 왔으면 조용히 밥이나 쳐드세요 왜 남한테 민폐야 병shin아 이랬어 그랬는데 옆에 애인이 아니 왜 굳이 일을 키우냬 난 이런거 따져야 하거든.. 사장이 놀라서 오더니 말려주고 그후론 애인이랑 냉전모드 들어가서 국밥먹고 각자 집왔어
결론은 내 입장 : 이런거 직접 따지는게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이미 물이 엎질러진 마당에 애인이 내 편 안들어주는 것도 솔직히 속상하다
애인 입장 : 그 남자가 시끄럽긴 했는데 우리한테 큰 피해를 주던 것도 아니였고 걍 혼잣말하면서 먹고있던건데 왜 굳이 일을 키우냐 그래놓고 나한테 편 들어주고 같이 싸우기를 바라는게 의아하다
익들의 의견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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