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 도벽 있어서 문방구에서 메모장 훔치다 걸렸는데... 엄마가 문방구 사장님한테 사과하시고 내가 훔치려고 했던 메모장도 사다주시고
내가 암말 못하고 있으니까 꼭 안아주시고
따뜻한 밥도 해주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없는 살림에도 대학 가라고 학원도 보내주고
근데 가끔씩 너무너무 미움...
나 원래 생리통 전혀 없는데 딱 한번 엄청 심하게 와서 집 거실바닥에 쓰러져서
엄마 구급차 좀 제발 불러줘.. 했는데
몸 막 굴리고 다니니까 그렇지 하면서 태연하게 안방으로 들어갔던 기억이나
선천적 질환으로 수술 받고 나서 엄마가 간병도 해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나도 엄청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병원비 수납하러 갔는데 엄마가 갑자기 나한테 왜 그렇게 태어났냐고... 말했던 기억이나
써본 적도 없는 임테기가 내 방 쓰레기통에서 나왔다면서 쥐 잡듯 잡았던 기억이나
내가 성적표 들고 와서 보여드리니까 칭찬은 한마디 없이.. 컨닝한 거 아니야? 말할 때 그 당황스러웠던 기억
제일 미운 건 나 어릴 때... 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맨날 나만 붙잡고 아빠욕 오빠욕 친정 시댁 욕 온갖 욕을 다 쏟아퍼부으면서... 같이 죽자 이런 말을 나한테 했던 거
엄마한테 고마운 것도 많지만... 정말 밉다
나와서 산지 1년 정도 됐는데
엄마한테서 보고싶다는 문자 올 때마다 거짓말로 나도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답장하기도 힘들어서 이젠 그냥 모른 척하는 중이야...
이런 거 상담 받으면 쫌 나아져?
컴플렉스 때문에 남자친구한테도 못 털어놓겠어서 헤어지고... 결혼은 절대 못 하겠구나 싶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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