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입 때 했던 행동을 내 밑에 애들이 안 하면 그게 점점 아니꼽더라 ㅎ... 자꾸 속에서 아니 당연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세상에 당연한 건 없자너 ㅋㅋㅋㅋ 내가 무식하게 참고 일했을 수도 있고 내가 했던 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잖아 근데 그냥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
근데 얼마 전에 일이 터졌는데 ㅋㅋㅋㅜㅡㅜ 나는 신입 때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 정말 입에 달고 살았는데 내 밑에 애들이 사고를 쳐도 죄송합니다를 안 하고 도와줘도 감사합니다를 잘 안 하거든 근데 뭐 이거 지적하면 나만 속 좁은 애 된다 좋게 생각하자 하고 지내왔거든?
근데 본인이 사고를 쳤다며 나한테 오더라고 나한테 어떡하라고 나도 엄청 바빴는데 그래도 아직 경험도 부족한데 먼저 도와주자 싶어서 내 일 하던 거 멈추고 도와주고 수습해줬는데 감사합니다 말 한 마디 없는 거야 그 순간 퓨즈 나가듯이 ‘ㅇㅇ아 너 감사합니다 할 줄 몰라?’ 하니까 ‘아!...’ 이러고 또 가만히 있는거야
나도 말 안 하고 가만히 쳐다보니까 죄송합니다... 이러길래 거기서 끝냈으면 되는데 ‘나 뿐만 아니라 위에 사람들이 도와주시면 감사합니다 부터 해’ 하니까 알겠대 근데 원래는 이러고 나면 내 성격상 맘이 불편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냥 어이만 없더라 점점 나는... 꼰대가 되어가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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