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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내게 다가왔던 순간이 있었고,

나는 뒷걸음질 쳤어.

전 연애가 끝난지 오래되지 않았기도 했고

우린 회사 동료였으니까..

어떻게든 메신저를 이어가려 하던 그 사람에게 나는 자꾸만 남은 하루도 힘내라며 대화를 끝내려고 했어.

그렇게 그 사람이 서서히 멀어졌고,

그제서야 나는 그 사람이 자꾸만 생각났어.

근데 회사 사람들에게 선을 지켜야 한다는 내 가치관이랑

그 사람과 더 친밀히 연결되고 싶은 본능이 자꾸만 충돌하면서.. 나는 다가갔다가도 다시 도망치고, 용기냈다가도 다시 숨었어.

나 참 이상한 사람일거 같아 그 사람에겐..

이럴바에 마음을 단념하자고 결심했어.

어느 한 주는 일에 집중하느라 드디어 그 사람 생각이 하나도 안 나는거야. 드디어 내 감정도 끝났다 싶었는데

그 사람이 다른 업무차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 들렀고,

내 의자를 흔들면서 내 이름을 나지막이 부르며 지나갔어.

평온했던 마음이 흔들리면서 무언가 와장창 무너져 내렸어..

이어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덫에 걸린 기분이었어.

그날 밤엔 펑펑 울었어.

마주치고 싶지 않은 기분이야 더이상..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지금..?? 모르겠어 그냥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아무말이나 듣고 싶은거 같기도 하고..

조금씩 평온을 찾아가는 중이고, 그 사람 생각도 덜 나는데

갑자기 또 생각나서.. 막 어디에 풀고싶었나바~~

두서없고 긴 글 끝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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