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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투수 박지성(19)이 축구팬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자신의 이름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했다.
박지성은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우완 신인투수다. 서울고를 졸업한 고졸신인이지만 15경기(18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4.34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키움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박지성이 등장할 때 야구팬보다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진다. ‘해외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박지성이 네덜란드리그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시절 응원가인 ‘위송빠레’를 등장곡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당연히 박지성(야구)이 박지성(축구)과 동명이인이기 때문이다.
KBO리그에 등록된 선수 중 ‘박지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는 박지성이 최초다. “이름 때문에 어릴 때나 지금이나 왜 축구를 안 하고 야구를 했냐는 말을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며 웃은 박지성은 “어릴 때 야구를 하기 전에는 축구선수를 하고 싶어서 축구를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야구도 좋아하시고 야구장도 몇 번 가고 캐치볼도 하다보니까 야구를 하고 싶어져서 야구를 하게 됐다”고 야구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치르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박지성은 “월드컵도 다 챙겨보고 있다. 오늘 경기는 조금 답답했다”면서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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