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신입 2년차? 쯤 되던 주말이었음
주말에 잔업이 좀 남아서 출근하고 업무보려했었음
컴 키고 담배한대 피려고 갔는데 회사 흡연장에 직장상사A 가 있는거
그래서 인사드리고 피고있었는데
표정이 너무 안좋아 다크서클 발 밑까지 내려오고
그냥 그런갑다.. 하고 반쯤 피던도중에
“00이 니 문어 좋아하나? 문어 잘 묵나?”
그러시길래 “어우 없어서 못 먹죠” 하니까 따라오라고 ㅋㅋ
회사 옥상가서 가스버너에 문어 숙회 딱 해서 만들어 먹었음
진짜 맛있더라 쫄깃 탱탱한게
근데 이분은 안 드시는거
그라서 왜 안드시냐고 이렇게 좋은 문어를 어디서 가져오셨냐
하니까
“아니!!!! 와이프가 어제 문어를 먹고싶대! 그래서 문어를 잡을라고 어!!! 장비 다 챙겨서!!! 어!!!! 배편도 없는거 급하게 잡고 바로 내려갔다 아이가! 그래서 오늘 새벽에 와서 무라켔는데!!! 집 나가란다 나보고!!”
참고로 서울에서 퇴근하시자마자 거제였나 통영 쏘셔서 잡고 올라오신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아이 문어 진짜 꼴도 보기 싫다!!”
이러고 가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뵙고싶네 잘 챙겨주시던 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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