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기 전에 일단 나는 18살에 잡티 없는 건성이라 솔직히 나이빨로 밀여붙여서 뭘 발라도 괜찮은 편이니까 그거 감안하고 후기 봐주면 될 듯!
* 그리고 백화점 테스트는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꾸미고 또 꾸며서 가는 걸 추천 명품관, 화장품 전부 통틀어서 원래 백화점 1층이 사람 외모만으로 판단하는게 심함
1. 죽전 신세계
바비브라운
무난무난하게 친절 오바해서 어머~ 고갱님!!! 이거 써보세여!!! 하는 부담스러움도 없고 아 네; 하는 불쾌함도 없음
가서 세럼 파운데이션 포슬린 테스트 해봤는데 직원 스킬이 너무 좋아서 1차 놀람 전혀 생각도 없던 프로텍티브 로션이 너무 좋아서 2차 놀람
진짜 직원 언니 스킬이 어느 정도였냐면 파데 손등에 덜어서 붓으로 톡톡 두들겨 주기만 했는데 거울보니 깐달걀이 되어있음
예정에도 없던 프로텍티브 로션까지 살 정도로 직원 스킬갑 세럼파데는 내 또래 잡티 없는 건성들 위해서 나온 파데니 긴말 하지 말고 제발 사세요 너무 좋습니다
베네피트
바비브라운이 친절 3이라면 여긴 4.5정도? 직원 목소리가 나긋나긋해서 일단 듣기 좋고 차차 발라주는 손길이 예사롭지가 않음
나는 메이저렛, 차차틴트 테스트하러 갔었는데 뜻하지 않게 레모네이드에 영업당함ㅋㅋㅋ 내가 홍조가 꽤 심한 편이어서 직원이 코렉터로 먼저 색 좀 죽이는게 나을 것 같다고
웨지퍼프에 덜어서 두드려주는데 힘이 너무 쎄서 좀 아팠음8ㅅ8 악의 없다는거 알지만 볼이 너무 얼얼해서 찡하더라 물론 스킬은 좋았음
홍조 가려주는게 하도 탁월하길래 홀린 듯이 샀는데 집에 와서 다시 찾아보니 아이 프라이머여서 읭했다 하지만 질감도 컨실러 같으니 꿋꿋히 코렉터로 쓸 예정
그리고 지성 쀼들 여기 스틱파데 추천 난 건성이라 질감이 좀 무겁고 텁텁하게 느껴졌지만 지성 쀼들이 쓰면 삼바 춤 출 제형이였음
에스티로더
갑bb 여기 가려는 쀼들 무조건 왕언니처럼 보이는 직원분한테 테스트 받아라! 에스티로더 직원들이 다들 어린 편인데 딱 한분 푸근한 어머니처럼 생기신 분 계심
친절함계의 마더 테레사야 왕친절하고 테스트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해주시고 영업도 참 잘하심 내가 더블웨어사고 색상이 안맞을까봐 걱정하니까 공병까지
창고에서 구해다 주셔서 샘플 따로 만들어주시더라ㅠㅠㅠ흡ㅠㅠㅠ 결국엔 색깔 안맞아서 교환하러 가도 귀찮아하는 내색 1도 없이 아니예요! 언제든지 다시 교환하러 오셔도 괜찮아요! 해주시더라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앞으로도 자주 들릴게요ㅠㅠ 아 근데 피부 하얀 쀼들은 더블웨어 고민 좀 해보는걸 추천 가장 밝은 색상도 누렁누렁함
샤넬
직원이 무슨 내 10년지기 친구같음 불쾌하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편하다는 얘기ㅋㅋㅋ 며칠 전에 르블랑 복숭아 메베랑 립글로즈 테스트하러 갔는데 직원이 클렌징 해주면서
어머 고갱님 피부가 너무 하얗고 좋아서 찹쌀떡 같으세요ㅠㅠㅠ 해주길래 기분 짱 좋았음ㅋㅋ
하지만 스킬은 좀 구림 붓으로 쓸어주는데 붓자국이 다 남아서 직원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했음 다른 직원들이 OO야 OO야 하고 편하게 부르는거 보니 신입인 것 같더라
직원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고 귀여우셔서 뭐라도 하나 사려고 했는데 복숭아 메베는 에프킬라 냄새나고 글로스 12호는 가격대비 좋은 거 하나도 모르겠어서 죄다 누름
복숭아 메베에서 복숭아 냄새 안남 무좀약 냄새나고 톤업? 그런거 없음 내 피부 위에서는 묽고 백탁없는 선크림 바르는 느낌 하여튼 구렸음
입생로랑
방치플ㅋㅋㅋㅋㅋ 내가 뭘하고 돌아다니던 신경 안쓰는 걸 원하는 쀼들에게 강추
난 옆에서 하나라도 더 영업해주면서 설명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는 직원이 좋아서 죽전 신세계 매장에서 구매는 안함
아 그리고 여기 남직원 한명있는데 평 굉장히 안 좋음 난 겪어보질 않아서 모른다ㅠㅠㅠ 제발 옆에 와서 설명 좀 해주세여
조말론런던
직원이 수줍음 많이 타시는 분이거나 신입이거나 둘 중 하나인듯 내가 향수 시향 좀 부탁드릴게여~ 하니까 //~// 이 표정으로 네.. 하면서 손 꼼지락 대시던데
육성으로 너무 귀여우세요ㅠㅠㅠ 가 튀어나올뻔했음ㅠㅠㅠ 레드 로즈였나? 냄새 구림 장미 좋아하시네 근데 송혜교 향수로 불리는 오렌지 블라썸은 좋았음
나는 블랙베리앤베이로 샀는데 이거 냄새 진짜 좋다 상큼한 과일향 좋아하는 쀼들 꼭 시향해 보길 추천!
조말론런던 매장은 시향하기 편해서 좋음 시향하고 싶은 향수가 10개가 넘어가면 직원한테 일일히 부탁하는 것도 미안한데 여기는 향수 병 위에 코르크? 처럼 생긴
모형만 뽑아서 직접 맡아보는 식이라 직원한테 미안하지도 않고 좋다 조말론 사랑해요
에르메스
장난하냐ㅋㅋㅋㅋㅋㅋㅋ 향수 20ml에 11만원ㅋㅋㅋㅋㅋㅋㅋ 대창렬잼 하지만 직원이 잘생겼고 향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샀다 휴 남자향수를 대체 어디다 쓰지
에르메스 남자직원 잘생겼지만 키가 너무 커서 전봇대같으심 향수 시향 부탁하면 진짜 친절하게 잘해줌
2. 서현 Ak플라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죽전 신세계 에스티로더랑 투탑을 달리는 친절함ㅠㅠㅠㅠ 직원분 너무 귀여우심ㅠㅠㅠㅠ 직원분들 다들 진짜 친절하고 나 예전에 집 앞 산책하다 갑자기 프라이머 떨어진거 생각나서 들린 적 있었는데 츄리닝 차림의 나도 친절하게 맞아주는 그 혜자함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근데 직원분들이 친절한거하고 제품 질이 좋은거하고는 별개ㅋㅋ 래스팅 실크가 하도 좋다길래 테스트도 안하고 샀는데 땅치고 후회함
위에 썼듯이 나는 나이빨 생각해서라도 뭘 발라도 괜찮은 편인데 이건 진짜..; 무너짐도 너무 더럽고 기초 아무리 탄탄하게 해줘도 밀리고 들뜨고 난리남
그래서 디자이너 리프트 샀을 적에는 매장에서 꼼꼼하게 테스트 해봤는데 이건 천만다행으로 사기 전에 구리다는 걸 알아서 8만원 굳혔음>.〈
디자이너 리프트는 바른 직후에는 너무 좋고 피부만으로도 나도 수지가 될 수 있다는 근자감이 막 차오르는데 4시간이 지난 직후부터 서서히 더럽게 무너짐
래스팅 실크보다 더 더럽게 무너지길래 미련없이 눌렀음 원래 화장품은 케바케가 심하니까 이것도 직접 테스트 해보는 걸 추천ㅠㅠ!
UV 프라이머는 말할 필요도 없이 좋은거 이미 너무 유명하고 또 뭐가 있더라 아 여기 펄베이스 중에 플루이드 쉬어라고 있는데 이건 바로 어제 테스트했음
내 담당인 친절한 직원분이 이번 ~~~영화제에서 (기억안남) 하지원이 이거 바르고 레카 섰어요해서 헤에? 했는데 나한텐 구렸음
펄이 너무 크고 번쩍번쩍해서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 아니면 평상시엔 엄두도 못 낼듯 그리고 브러쉬 최고존엄 맥 바비보다 나는 여기 브러쉬가 더 좋은 것 같당ㅠㅠ
랑콤
ㅋ 갑질하고 싶은 생각 하나도 없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컴플레인 넣었음 가암사합니다 컴플레인 거는 경험도 다 하게 해주시고ㅋㅋ
레드립스틱 풀로 바른 직원 진짜 만사가 귀찮아 보이심 원래 브랜드 테스트 하러가면 싫든 좋든 간에 처음부터 클렌징 다 해주고 그 브랜드 기초제품 꼼꼼히 발라주면서 영업도 겸한단 말야 그 위에 파데 바르고 퍼프로 진짜 정성스럽게 두들겨 주는게 순서인데 내가 뗑미라클 테스트 해볼 수 있냐고 물으니까 거울이랑 손소독제 탁 소리나게 내려놓으면서
'-' 직접 발라보세요
?
원래 손으로 바르는 거니까 직접 발라 보시라니까요?
라고 말하더라 화장품 테스트하러 백화점 진짜 많이 가봤는데 맹세코 그런 말 하는 직원 단 한명도 없었는데ㅋㅋㅋㅋㅋㅋ 표정도 되게 부루퉁하시고 말투도 불편했음
나한테만 그런 줄 알았는데 고객센터가니까 나말고도 그 직원 앞으로 줄줄히 컴플레인 걸려있었다고함 아무튼 감사합니다 덕분에 뗑미라클 영영 눌렀어요
맥
우연인지 뭔지 나 갈때마다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정신이 없음 스트롭크림에 컨실러까지 샀는데 샘플 한장도 못 챙겨주실 정도로 바빠 보이셔서 어쩔땐 좀 안쓰러움
아 그리고 여기 광희st 남직원 있는데 진심으로 친구되고 싶다는 생각 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님ㅋㅋㅋㅋㅋ 한창 칠리 한국 입고되고 유명세 탈 쯤에 가서 테스트 해봤는데
그 광희st 직원이 고객님!!!! 이거 예쁘죠?!!! 저도 이거 발랐어요!!! 하고 말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광희스러워서 놀라고 그 직원 분위기가 하도 유쾌해서 또 놀람ㅋㅋㅋㅋㅋ
아직은 맥 갈일이 없지만 다음번에 갔을 때 또 그 직원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칠리는 톤씹어먹는 립스틱이야 누가 발라도 찰떡템임 재고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사ㅠㅠ
시뻘건 색이 아니라 정말 칠리소스 베어문 오묘한 색임 주황도 아니고 레드도 아니고 브라운도 아님ㅠㅠㅠㅠ 결론은 칠리 23예라고ㅠㅠㅠㅠ
디올
직원 별로 차이가 심한듯 주말에 갔을 때는 상큼하게 생긴 직원이 내가 플루이드 스틱 원더랜드 색상 찾으니까 죄송해여 고객님ㅠㅠ 저희 매장에는 품절이라서ㅠㅠㅠㅠ
라고 해서 내가 정말요ㅠㅠ? 하면서 시무룩해하니까 잠시만여! 하더니 가까운 매장 이리저리 전화 돌리셔서 원더랜드 재고 남아있나 확인해 주시더라ㅠㅠ
판교 현백에 재고 남아있어요! 라고 눈 O.O 이렇게 뜨고 말씀해주시는데 어우 감사합니다ㅠㅠ 소리가 절로 나옴 완전 친절했어
근데 평일 오후에 갔을때는 그 직원분 안계시고 다른 직원 한분만 계셨는데 좀 피곤하셨는지 립스틱 테스트도 설렁설렁 해주셨음 불쾌하다기 보다는 내가 다 뻘쭘해지는 느낌?
그래서 디올은 매번 주말에만 감 포니테일 하신 직원분 사랑해여 언니 넘나 러블리하심
겔랑
겔랑 직원들은 어릴 때부터 내 옆집에서 살던 친숙하고 푸근한 언니같음 일단 날 많이 예뻐해주셔서 좋음
지인 분 선물 급하게 드릴 일이 있어서 교복 입고 겔랑 간 적이 있었는데 직원들 일동 어머 오늘은 교복입고 왔네? 아이고 귀여워ㅠㅠㅠㅠ 둥가둥가ㅠㅠㅠㅠ
해주셔서 뜻 밖의 기분좋음ㅋㅋㅋㅋ 그리고 엄마가 겔랑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갈때마다 나도 덤으로 평소 궁금했던 거 테스트하고 오는데 란제리 파데 진짜 좋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쀼들 피부표현 인형같이 하는 거 좋아해? 그러니까 인조적이고 부자연스러운 그런 느낌말고 정말로 곱게 화장 잘 되서 피부가 인형같이 보송한 느낌? 미안 내가 언어 등급이 좀 낮은 편이야 설명이 부족해도 무슨 느낌인지 알아줬으면 좋겠다ㅠㅠ
그래!! 이런 느낌!! 피부에 캔디카메라 필터 한겹 씌운듯한 느낌? 만져보면 부들부들하니 밀가루 반죽처럼 되고 너무 좋음ㅠㅠㅠㅠ
하지만 최대 단점은 색깔 후.. 제발 색깔 좀 밝게 뽑아주세요 의도치 않은 황토팩ㅋㅋㅋㅋㅠㅠㅠㅠ 우리 엄마는 어두운 화장 좋아하셔서 너무 좋아하시는데 난 엄두도 못 낸다
가장 밝은 색도 두 톤이나 어두워서 섞어바르는 용도로 아주 가끔 사용함 아무튼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겔랑 직원들 푸근한 언니같고 친절함
후줄근하게 하고 겔랑 매장 간 적은 없지만 어쩐지 후줄근한 차림으로 가도 둥가둥가 오구오구 해줄 것 같다
메포
메포 직원들도 바비브라운이랑 비슷함 그냥 무난무난한 친절ㅋㅋㅋ 부담스럽지 않게 영업해서 좋음
그리고 이거 좋음 봄웜들 중에서도 피부 하얀 봄웜들 이거 꼭 써봐 완전 좋아 39호 새틴오렌지코랄인데 흰끼 좀 낭낭해서 잘못 바르면 토인행 주의
세미매트라서 입술 상태 안 좋은 날 바르면 각질 파티 주의 그래도 색이 겁예코랄이라 쓴당 흔한 색이 아니여서 좋아
아 힘들어 나머지 매장들도 대부분 비슷비슷함 특별히 기억나는 건 키엘? 매일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홍보 용지 나눠줘서 요상한 부분에서 인상깊음
분당 토박이라 판교 현백 ak플라자 죽전 신세계 말고 나머지는 가끔 가는 편인데
신촌 현백 슈에무라 개 불친절 입생로랑 사람 너무 많음 맥 바글바글
명동 롯데 어느 매장에 가도 사람 바글바글 시장통 뭘 제대로 보질 못함 직원언니 안쓰러워서 부르지도 못하겠음
잠실 롯데 입생 완전 친절 죽전 신세계에서 방치플만 겪어봐서 그런가 하도 친절해서 살 생각 전혀 없던 뚜쉬 에끌라 매직펜 득템 직원들이 단체로 영업을 진짜 잘함
휴 기빨린다 뮤직뱅크 보러가야지 쀼들 전부 해피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