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이 SBS 지상파 재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옮겨 붙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SBS의 지상파 재허가 취소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아직 관리자 검토를 받는 중이지만 3만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SBS는 지상파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저버리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폄하, 훼손하는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편성, 송출하고 있다"며 재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SBS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난해 12월 3년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그는 "해당 드라마는 조선 건국과 조선 초기라는 실제 시대 배경과 실존했던 중요 역사적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도 심각한 역사 왜곡을 해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한국 역사 왜곡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중국칼, 중국갑옷, 중국음식, 중국가옥, 중국술, 중국악기, 중국옷을 입은 한국 무녀를 등장시키며 중국의 한국 역사 왜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첫방송 된 '조선구마사'는 기생집의 중국풍 인테리어와 술상에 중국 음식인 월병과 피단, 만두 등이 오르면서 동북공정 빌미를 제공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실제 백성을 아낀 것으로 알려진 태종이 환시로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는 장면이 나와 역사 왜곡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실존 인물을 차용해 '공포의 현실성'을 전하며 '판타지적 상상력'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했으나, 예민한 시기에 큰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사과했다. http://naver.me/F4N2vh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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