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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운호 얼굴 보면 말 못할 것 같아서 편지를 쓴다
너를 처음 본 건 올해 겨울 청주에 도착하자마자 널 만났어 아마 넌 기억 못하겠지 어찌나 빨리 뛰어가던지 그 영화가 궁금해지더라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나는 좀처럼 웃을 일이 없었거든
그런데... 너를 다시 본 거야 종잡을 수 없는 너의 행동이 언제부턴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알았어 널 보면 항상 내가 웃고 있더라 하지만 너의 관심은 온통... 현진이에게 쏠려 있어서 괜히 질투도 하고 혼자 서운해하기도 했어
너는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런 엄청난 말을 해놓고 마치 없던 일처럼 기억을 못하더라
정말 나였을까? 아니면 현진이라고 착각한 걸까? 수없이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상처받고 싶지 않았거든
이제야 네 마음을 알았는데 나는 곧 뉴질랜드로 돌아가야 돼
하지만 꼭 다시 돌아올게 좋아한다, 나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