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걸스와 소속사의 계약이 이달 만료된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간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롤린' 역주행 열풍으로 인기를 얻은 브레이브걸스다. 재계약 난항에 입을 다문 소속사. 팬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14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재계약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재계약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데뷔 7주년이다. 통상 아이돌 그룹은 소속사와 7년 전속 계약을 맺는다. 이달 재계약 이슈를 안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팬들은 그룹 유지를 원할 터. 그룹과 소속사의 속사정은 마냥 긍정적이지 않다. 최근 브레이브걸스 단독 콘서트가 불발됐다. 이번 콘서트는 약 1년 6개월 만의 그룹 활동이었다. 브레이브걸스는 엠넷 '퀸덤2' 이후 음악 활동을 중단했다. 같은 해 12월 단독 콘서트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를 보인 시점. 이달 열릴 단독 콘서트 불발은 팬들의 분노를 샀다. 실제로 그룹 팬덤은 소속사의 판단을 부정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도 소속사는 입을 닫고 있다. 활발한 활동이 필요한 시기, 음악 행보는 1년이 넘게 전무했다. 여기에 콘서트 불발 소식은 부정적 여론을 만들었다. 또 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그룹 해체설까지 나오고 있다. 소속사는 민감한 재계약 진행 상황에 쉽게 입을 열 수 없을 것.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레이브걸스. 팬들이 건넨 사랑의 결과물은 활발한 활동뿐이다. https://naver.me/5bdEwZ6N